'류현진 동료' LA 다저스의 투수 워커 뷸러가 볼넷없이 16탈삼진을 기록하면서 8승을 거뒀다.
뷸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이날 9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2피홈런) 16탈삼진 2실점 역투로 시즌 8승을 기록했다.
뷸러는 111개의 투구 중 83개가 스트라이크였다. 피홈런 2개로 2점을 허용했지만 콜로라도 타선을 압도했다.
특히 16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경기였다. 이날 뷸러는 무려 23차례의 헛스윙을 유도했는데, 이는 2017년 7월8일 클레이튼 커쇼(23회) 이후 최다 기록이었다.
나아가 다저스 역사에도 길이 남을 경기였다. 지난 1893년 이후 15탈삼진 이상, 무볼넷을 기록한 다저스 투수는 뷸러가 처음이라는 점에서다. 뷸러의 16탈삼진은 지난 1996년 4월 노모 히데오가 17탈삼진을 기록한 이후 다저스 역사상 최다 기록이었다.
한편, 오는 23일 류현진은 콜로라도 상대로 10승에 재도전 한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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