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그 후 4년...강동원 ‘반도’에 발을 들이다

입력 2019-06-2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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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부산행’ 속편 ‘반도’가 촬영을 시작했다.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가 배우 강동원, 이정현, 이레,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까지 신선한 조합이 돋보이는 캐스팅을 확정짓고 24일 첫 촬영에 돌입했다.

‘반도’는 영화 ‘부산행’ 그 후 4년, 전대미문의 재난으로 폐허의 땅이 되어버린 반도에서 탈출하기 위한 최후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로, 국가의 기능이 멈춰버린 ‘부산행’ 이후의 대한민국을 그린 연상호 감독의 차기 프로젝트이다. ‘부산행’은 한국 상업 영화로선 최초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좀비 소재와 시속 300km로 질주하는 부산행 기차 안이라는 한정된 장소에서 발생하는 스릴감으로 1150만 관객을 동원했다.

‘반도’는 설정만큼이나 강렬한 캐스팅으로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해외로 활동 무대를 넓힌 강동원이 초토화된 반도에 다시 발을 들이게 되는 ‘정석’ 역을 맡았다. 강동원은 온 나라를 뒤덮은 좀비와 목숨을 건 치열한 사투를 예고하며 역대급 열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이정현은 황폐해진 반도에서 좀비에 맞서며 살아남은 생존자 ‘민정’을 연기한다. 이정현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사람들을 이끄는 강인한 여전사의 면모를 보일 예정이다.

이레는 ‘민정’과 함께 위기를 헤쳐나가는 소녀 ‘준이’ 역을, 명품 배우 권해효는 ‘민정’ 무리의 연장자이자 구출될 것이라는 믿음을 잃지 않는 ‘김 노인’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더한다. 또한, 어떤 캐릭터든 맛깔나게 소화하는 연기파 배우 김민재와 영화 ‘꿈의 제인’으로 각종 영화제의 신인연기상을 휩쓴 구교환이 서로 다른 야심을 숨긴 채 반도의 군 부대를 이끄는 ‘황 중사’와 ‘서 대위’ 역을 맡았다.


한편, 캐스팅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반도’의 ‘콘셉트 비주얼’은 ‘부산행’ 이후 4년이란 시간이 흐른 후 폐허가 되어버린 반도와 그 곳에서 펼쳐질 최후의 사투를 예고하며 시선을 집중시킨다.

영화 ‘반도’는 24일 크랭크인했다.(사진제공: NEW, 각 소속사)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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