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콜로라도에 적용된 픽업트럭 전용 옵션은?

입력 2019-07-04 10:52   수정 2019-07-04 11:14


  -손쉬운 적재 기능으로 작업 편의성 높여
  -견인 위한 첨단기술 대거 반영 

 한국지엠이 내달 출시 예정인 쉐보레 콜로라도에 픽업트럭만의 전용 편의품목을 대거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콜로라도는 1918년 브랜드 최초의 트럭인 원톤(One-ton)부터 1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정통 중형 픽업 트럭으로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14만대 이상 판매됐다. 풀프레임 바디를 바탕으로 강한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갖춘 게 특징이다.


 특히 회사는 아메리칸 픽업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편의품목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뒷 범퍼 모서리에 발판을 탑재해 적재함에 오르지 않고도 손쉽게 화물을 옮길 수 있는 코너 스텝을 탑재했으며, 내부 토션바와 로터리 댐퍼 탑재로 테일게이트를 쉽게 여닫을 수 있다. 또 이지 리프트 및 로워 테일게이트 등 쉐보레의 픽업트럭 노하우를 곳곳에 반영했다.

 또한 어두운 곳에서 적재함을 비추는 카고 램프, 적재함 안쪽을 특수 코팅해 미끄럼 방지와 내구성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는 스프레이온 베드 라이너와 카고 레일 상단을 보호하는 베드 레일 프로텍터 등 적재공간에서의 작업 편의와 효율을 높이는 장치들을 곳곳에 적용했다.

 실내공간은 각종 버튼과 온도조절 다이얼, 기어노브 역시 장갑을 끼고도 조작이 편하도록 구성해 실용성을 강조했다. 2열 시트 아래에는 공구와 같은 물건들을 수납할 수 있는 적재함을 마련했으며 뒷 유리에는 개폐가 가능한 슬라이딩 리어 윈도우를 적용해 환기 뿐 아니라 대형 반려동물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배려했다.



 특히 픽업 트럭 특유의 트레일러링 기능을 위해 최신 기술과 노하우를 대거 접목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토우/홀 모드(Tow/Haul Mode)' 및 '트레일러 브레이크' 통합 시스템은 강력한 힘이 요구되는 토크 영역에서 변속 패턴과 브레이크 압력을 조정해 운전자가 트레일러를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게 돕는다. 

 이 외에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 시스템은 고속 주행 시 고르지 못한 도로나 노면의 변화, 와류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트레일러의 스웨이 현상을 감지해 견인되는 트레일러의 주행 밸런스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여기에 '히치 어시스트 가이드라인' 기능을 포함한 리어 뷰 카메라는 트레일러의 결착을 지원한다. 

 한편, 신형에 대한 가격과 상세한 제품 정보는 8월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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