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엔진상에 빛나는 최고 720마력의 V8 터보 장착
-3억 중반부터 시작, 연말부터 인도
FMK가 8기통 미드리어엔진 스포츠카 페라리 F8 트리뷰토를 18일 출시했다.
FMK에 따르면 새 차는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488 GTB 후속이다. 구형 대비 공력성능을 대폭 끌어올리고 경량화 솔루션을 적용해 40㎏의 무게절감과 더불어 2016년부터 4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을 수상한 8기통 터보엔진을 얹은 게 특징이다.
페라리스타일링센터가 디자인한 외관은 오로지 공력성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488 피스타에 처음 도입한 전면 S-덕트는 다운포스를 높이기 위해 재설계했다. 'L'자형 LED 헤드 램프는 크기를 줄이고 공격적으로 다듬었다. 측면은 휠아치가 장식없이 타이어를 감싸듯 타이트하다. 엔진을 덮고 있는 후면 스크린은 초경량 렉산 소재로 제작했으며 F40의 특징적인 디자인요소를 현대적으로 구현했다.
실내는 베를리네타의 특징인 드라이버 중심의 콕핏을 유지하면서도 대시보드와 도어패널, 터널 등 대부분의 요소를 새로 디자인했다. 원형 통풍구는 알루미늄으로 마감했으며, 카본섬유를 중심으로 상하단을 구분했다. 대시보드는 최신 스티어링 휠과 제어장치를 탑재한 페라리 계기판을 적용했다.
엔진은 V8 3.9ℓ 터보로 최고 720마력, 최대 78.5㎏·m의 성능을 낸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터보랙이 없는 동시에 브랜드 고유의 배기사운드를 그대로 구현했다. 7단 DCT와 결합해 0→100㎞/h까지 가속성능은 2.9초, 200㎞/h까지는 7.8초다. 최고시속은 340㎞다. 브랜드 최초로 마네티노의 레이스모드에서 사용 가능한 '페라리 다이내믹 인핸서'도 탑재해 눈길을 끈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3억 원대 중반부터 시작한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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