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름방학 맞이 ‘한강몽땅 여름축제’ 개최

입력 2019-07-31 15:23   수정 2019-07-31 22:31


[라이프팀] 여름방학을 맞이해 한강공원이 시원한 나들이 공간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2019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일환으로 8월1일부터 온 가족이 한강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문화 프로그램을 본격 선보인다고 7월31일 밝혔다. 이에 강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다리 밑에서는 망중한의 책방 ‘다리밑헌책방축제’가 열리며 잔디 마당은 ‘한강별빛소극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시원함에 재미 그리고 유익함’ 다리밑헌책방축제


‘다리밑헌책방축제’는 8월1일부터 18일까지 여의도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주요 행사는 헌책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헌책장터’, 폐지를 이용해 만든 종이 구조물 ‘I BOOK U’, 시민들이 헌책을 판매하는 ‘일일책방’, 문학 고서 및 문예지 등 170여 권의 전시와 큐레이터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사라진 책들의 거처 <산호와 진주> 고서展’ 등이 있다.

8월3일과 10일 오후 7시에는 베이시스트 송인섭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북크박스 라이브’가 열린다. 8월3일은 사진작가 신병곤과 싱어송라이터 도재명이 ‘도시와 여행 그리고 음악’을 주제로 참여하며 8월10일에는 정혜윤 마케터와 가수 JJ핫산이 ‘퇴사와 여행 그리고 음악’을 주제로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8월15일 17시부터 두 시간 동안은 폐지와 잡지로 만든 딱지로 진행하는 ‘딱지의 제왕 : 딱지치기 최강자전’ 대회가 열린다. 부모와 자녀가 한 팀으로 참여해 우승팀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별빛 가득한 우리 가족의 감성 놀이터’ 한강별빛소극장


8월2~3일, 8~9일에는 뚝섬한강공원에서 ‘꿈꾸는 당신을 위한 꿈 같은 여름밤’을 콘셉트로 한 ‘한강별빛소극장’에서 축제가 펼쳐진다.

1주 차에는 ‘한 여름밤의 큰 풍선 그림자 극장’에서 1인극 퍼포먼스와 이색적인 공연 ‘아주 작은 극장’을 비롯해 조형예술가 우정아의 설치미술 ‘로프트(Loft) 그림자극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공연과 그림자극을 체험해보는 ‘쉐도우아트와 함께하는 무비 콘서트’, 스토리 인형극 ‘외로운 인형 제작자의 외출’, ‘풀피리 콘서트’가 펼쳐진다.

2주 차에는 인형들의 놀이동산 ‘한강퍼펫파크’가 개장돼 전시, 체험, 인형극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한강공원을 돌며 시민들과 만나는 ‘인형 퍼레이드’ 등 인형과 오브제를 활용해 다양한 미적 체험을 할 수 있다.

기봉호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본격적인 여름방학 기간을 맞이해 ‘한강몽땅 여름축제’ 프로그램 중 가족 참가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다리밑헌책방축제’, ‘한강별빛소극장’ 등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가족, 연인, 친구 모두 함께 즐기고 기억할 수 있는 좋은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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