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벤타도르 SVJ 63 로드스터, V12 슈퍼카 오픈탑 버전
-우라칸 에보 GT 세레브레이션, 내구레이싱 우승 기념판
람보르기니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몬터레이 카 위크 2019'에서 '아벤타도르 SVJ 63 로드스터'와 '우라칸 에보 GT 세레브레이션'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아벤타도르 SVJ 63 쿠페에 이어 선보인 SVJ 63 로드스터는 람보르기니 디자인센터인 '센트로 스틸레'와 람보르기니 개인맞춤형 프로그램 '애드 퍼스넘' 부서가 공동으로 총 8개의 새로운 디자인 조합을 고안해 완성했다. 이국적인 외관과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구성했으며 63대만 생산한다.
외관은 지붕과 엔진 커버, 엔진 공기통풍구, 앞유리 프레임 및 윙 미러 등을 무광 또는 광택 카본 파이버로 특별 제작했다. 또 SVJ 63 리버리와 무광 티타늄 마감을 가진 레이리온 단조 휠을 끼웠다. 63대 중 몇 번째 제품인지 구별할 수 있는 배지도 달았다.
실내는 카본 파이버 트림, 카본 스킨 액센트를 각기 다른 세 가지 알칸타라 컬러 구성으로 꾸몄다. 좌석 뒷벽에 '63'의 로고와 스티어링 휠에는 한정판을 상징하는 개별 번호를 새긴 배지도 붙였다.
아벤타도르 SVJ는 현존하는 람보르기니 12기통 엔진 양산차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최고 770마력, 최대 73.4㎏·m의 성능을 자랑하며, 2.05㎏의 무게 당 마력비를 제공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2.9초, 시속 200㎞까지는 8.8초가 걸린다. 최고속도는 350㎞/h 이상이다.
람보르기니는 내구레이스에서의 승리를 기념하는 '우라칸 에보 GT 세레브레이션'도 함께 공개했다. 플로리다의 36시간이라고 알려진 내구레이스 경기인 미국 플로리다 '데이토나 24시간 레이스'와 '세브링 12시간 레이스'에서 2018년, 2019년 두 시즌 연속 우승을 기념해 36대만 한정 생산한다.
디자인은 람보르기니에 4회의 승리를 안겨준 폴 밀러 레이싱팀과 GRT 모터스포츠팀에 경의를 표하며 베르데 에제리아색과 오렌지색을 조합한 '아텐 오렌지'로 외관을 입혔다. 람보르기니 레이싱팀이 사용하는 경주차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특히 중앙과 측면, 후면부에는 숫자 '11'을 더하며 유색의 브레이크 캘리퍼와 결합할 수 있는 20인치 휠을 끼웠다.
지붕에는 람보르기니 스콰드라 코르세 실드를 적용해 이탈리아와 미국의 국기를 포함시킬 수 있다. 오너들은 또 데이토나와 세브링에서 람보르기니의 승리를 강조하는 월계관도 그래픽으로 적용 가능하다. 인테리어는 알칸타라 장식과는 대조적인 스티칭이 달린 특수 스포츠 시트로 구성했다. 이 사이에 위치한 방패 모양과 깃발, 월계수 등 독특한 디테일이 특징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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