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열의 음악앨범’ 정지우 감독, “김고은·정해인에게 많이 기대…올여름 유일한 멜로 영화”

입력 2019-08-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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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정지우 감독이 “다른 템포의 영화”를 언급했다.

20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 언론시사회가 개최돼 정지우 감독, 배우 김고은, 정해인이 참석했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이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추어 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멜로. 정지우 감독은 “정해인 배우와 김고은 배우에게 많이 기댔다. 두 사람이 갖고 있는 정서나 표현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감사를 드러냈다. 이어 “배우들이 해낸 게 그 어느 때보다 큰 영화”라고 작품을 요약했다.

올여름 유일한 멜로 영화다. 정지우 감독은 “제발 통했으면 좋겠다”고 장난스럽게 읍소했다. 그는 “아무리 맛있는 것도 삼시 세끼 먹으면 물리지 않나”며, “우리 일상에 때로 비도 오고 바람도 불듯 조금 다른 템포의 영화를 보고 조금 다른 템포의 저녁을 맞이하는 것을 한번 권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2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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