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입학처장 송종현·사진)의 2020학년도 수시모집인원은 1833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84%를 선발한다. 전년도 대입전형 체계를 그대로 유지해 △학생부교과전형(일반학생 등 5개 전형) 1255명(57.5%) △학생부종합전형(선문인재전형 등 5개 전형) 499명(22.9%) △실기전형(일반학생전형 등 2개 전형) 79명(3.6%)을 선발한다. 모든 전형과 전체 모집단위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교과전형, 학생부 반영 방법 확인해야
학생부 100%로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정원 내 ‘일반학생전형’으로 801명, ‘지역학생전형’으로 367명,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으로 16명을 선발한다. 이와 함께 정원 외 ‘농어촌학생전형’ 41명,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 30명을 포함해 총 1255명 선발한다.
선문대 학생부 교과성적 산출방식은 국어·영어·수학·사회(윤리/국사 포함)·과학 교과 중 성적이 좋은 15과목을 반영하는 방식이다. 수험생은 입학 홈페이지 내신 성적 산출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성적을 산출해봐야 한다. 모든 모집단위에서 교차지원과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교차지원에 따른 가·감점은 없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지역학생전형은 지난해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분할 모집하던 것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통합해 모집한다.
○종합전형, 변경사항 꼼꼼히 살펴야
학생부종합전형은 총 5개 전형으로 499명을 선발한다. ‘선문인재전형’ ‘소프트웨어인재전형’ ‘고른기회전형’ ‘기초생활수급자및차상위계층전형’ ‘장애인등대상자전형’ 등이다. 선문인재전형은 선문대의 대표적 학생부종합전형으로 360명을 선발한다. 소프트웨어인재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은 첫 학기 등록금이 전액 지원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른기회전형은 올해 신설된 전형으로 고른기회통합전형(국가보훈대상자 자녀, 만학자, 농어촌 학생, 특성화고교 졸업자, 저소득층 학생) 형태로 선발하는데 신설 전형 특성상 올해 지원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돼 지원 자격이 된다면 도전해볼 만하다.
1단계는 서류평가만으로 모집인원의 4배수를 선발하고, 1단계에서 선발된 인원만 2단계 면접고사에 응시해 1단계 성적(60%), 면접고사 성적(40%)을 합산해 전형 총점 순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수험생이 학교생활 중 경험하고 노력한 활동 등에 대해 인성·전공 적합성·발전 가능성으로 나눠 정성적, 종합적 평가를 한다. 1단계 서류평가는 2인 이상 평가자에 의해 평가가 이뤄진다. 선문인재전형에 한해 학교생활기록부의 보완자료로 자기소개서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이 외 모든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별도의 추가 서류가 없다.
면접고사는 ‘블라인드 면접’ 형태로 다대일 면접방식으로 치러진다. 2명의 입학사정관이 수험생의 인성·전공 적합성·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며, 지원동기 및 입학 후 학업계획, 향후 진로계획 등에 대해 질문한다. 면접고사 열흘 전 홈페이지에 면접 예상문제가 공개된다. 모든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선문대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하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모집단위별 인재상과 평가 관련 주요사항’이란 자료를 제작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실기위주전형은 일반학생전형과 체육특기자전형(축구)에서 각각 71명, 8명을 선발한다. 실기(일반학생전형)의 경우 작년에 비해 실기 반영 비율을 60%에서 80%로 대폭 늘렸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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