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난동' 일본 공무원에 정직 1개월 징계

입력 2019-08-20 11:12   수정 2019-08-20 11:13

일본 정부가 올해 3월 김포공항에서 한국인 항공사 직원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일본 공무원에게 '정직 1개월'의 솜방망이 징계처분을 내렸다.

20일 NHK 방송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다케다 고스케(武田康祐·47·남) 전 후생노동성 임금과 과장이 국가공무원으로서 신용을 실추시켰다며 정직 1개월 징계를 처분했다.

다케다 전 과장은 지난 3월19일 한국을 여행한 후 귀국 시 김포공항에서 만취한 상태로 한국인 공항 직원을 폭행했다. 여기에 "한국인은 싫다"고 고함을 지르는 등 난동을 부려 한국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체포 당일 석방된 후 불기소 처분됐다.

후생노동성은 다케다가 체포된 당일 경질인사를 단행했다. 며칠 후 "개인여행 도중 그랬다고 해도 극히 유감이다, 엄정히 대처하겠다"며 중징계 할 의향을 표명했다. 하지만 결국 1개월 정직 처분으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NHK에 따르면 징계처분을 받은 다케다 전 과장은 "많은 분에게 폐를 끼쳐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처분은 엄숙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또 후생노동성은 "향후 직원 연수 등의 기회를 통해 이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