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지정생존자' 공정환, 진정성 담은 연기 빛났다…호평 속 마무리

입력 2019-08-21 07:54   수정 2019-08-21 07:55

60일, 지정생존자 (사진=방송캡처)


공정환이 끝까지 지진희의 사람으로 남으며 '60일, 지정생존자' 강대한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금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는 강대한(공정환 분)이 마지막까지 박무진(지진희 분)과 함께 국회의사당 테러에 일조한 내부공모자를 찾아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국회의사당 테러의 핵심인물인 김실장(전박찬 분)마저 살해되면서 테러 공모자 찾기는 또다시 난관에 부딪히지만, 계속해서 대한과 테러 공모자를 추적해가던 무진은 테러 위험에 대해 사전 보고했다는 김준오(이하율 분)의 증언과 테러가 일어날 것을 알면서도 묵인한 사람이 있다는 김실장의 증언을 기억해낸다. 이에 무진의 생각을 단번에 파악한 대한은 김준오가 테러 이전에 마지막으로 접촉한 청와대 인물을 찾는데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대한은 국회의사당 테러 직전 일주일 동안의 경호처 기록을 조사하며 김준오가 마지막으로 접촉한 청와대 인물이 다름아닌 테러로 사망한 전 청와대 경호처장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이를 토대로 대한은 전 경호처장의 마지막 동선을 담은 CCTV 영상을 확보하여 국회의사당 테러 사건의 내부공모자이자, 모든 사건의 시작에 한주승(허준호 분)이 존재한다는 것을 밝혀내며 놀라움과 충격을 안겨줬다.

모든 것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박무진의 신뢰를 받은 청와대 경호처 수행비서관 강대한. 강대한 역의 공정환은 한결같이 권한대행 박무진을 가장 최전선에서 지키는 것은 물론, 테러 배후를 찾아내는데 집념을 갖고 임하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또한, 공정환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큰 동요없이 묵묵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강대한을 통해 그의 변함없는 충성심과 사명감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공정환은 "강대한 캐릭터를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 작품을 끝내 아쉬운 마음이 크고, 이번 작품으로 존경하는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로웠다."며 종영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공정환이 출연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는 지난 20일 16화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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