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메간폭스가 21일 오전 서울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감독 곽경택, 김태훈,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메간 폭스는 어깨가 드러나는 검은색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프숄더 디자인에 바지를 입었지만 완벽한 몸매로 섹시함을 뽐내며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성공했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인천상륙작전 D-1, ‘이명준’ 대위가 이끄는 유격대와 전투 경험이 없는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에 불과했던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의 양동작전인 장사상륙작전을 위해 장사리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9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곽경택 감독과 김태훈 감독이 공동 연출하고, 김명민, 김인권, 곽시양 등이 출연한다.
메간 폭스는 한국전쟁 당시 묻혀진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종군기자 매기 역을 맡았다. '장사리'를 통해 메간 폭스는 한국 영화에 처음으로 출연하게 됐다.
메간 폭스는 '장사리:잊혀진 영웅들' 홍보를 위해 지난 20일 입국했다.
메간 폭스의 한국 방문은 2007년 '트랜스포머', 2014년 '닌자 터틀' 이후 5년 만이다.
메간 폭스는 "한국에 올 때마다 좋은 시간을 보내고 간다"며 "개인적으로 한국 영화를 좋아하는데, 그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다. 한국과 한국 영화를 좋아하는 만큼 앞으로도 한국에서 많은 작업을 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또 한국 영화 촬영 시스템에 대해 "촬영과 동시에 편집이 이뤄졌다"며 "나는 다음 신 촬영을 준비하고 있는데, 옆에서는 방금 전 촬영한 장면을 편집하고 있었다"고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른 어느 곳에서도 경험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영화 제작 방식이라고 생각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메간 폭스는 '장사리:잊혀진 영웅들' 제작보고회를 마친 후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 KBS2TV '연예가중계' 등에 출연하며 홍보 프로모션에 박차를 가한다.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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