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지정생존자’에서 배우 박근록이 병아리 의전비서관의 성장을 보여주며 훈훈한 종영을 맞이했다.
20일 방송된 16회 방송에서 박수교(박근록)는 회장을 따라가며 핸드폰 메모장의 일정을 불러준다. 회장은 바로 말도 없이 구두를 가리키자, 박수교는 얼른 손수건을 꺼내 닦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회장은 “박과장, 내가 박과장 왜 높은 연봉을 주고 데리고 있는지 알아요?”라며 묻자, 총수를 보며 “네?”라고 되묻기만 한다. 총수는 “대통령 의전비서관이 내 수족이 돼서 날 받든다. 그림 좋잖아? 그러니깐 손 발 노릇만 해요. 자꾸 입 놀리지 말고”라며 박수교에게 모욕감을 주는 말을 한다.
모욕감에 눈만 깜빡이던 박수교는 일어나 회장을 따라가는 데, 앞에 김남욱(이무생)과 차영진(손석구)이 앉아있는 걸 발견하고 목례를 한다. 갑자기 박수교는 그대로 회장 앞으로 걸어가 “저 회장님. 이건 의전이 아닌데요. 갑질이라고 하는 겁니다. 그리고 난 더 이상 당신의 을로 살 생각이 없어”라며 당당하게 이야기를 하고 성큼성큼 걸어 김남욱과 차영진 앞으로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의외의 모습에 놀란 김남욱과 차영진에게 박수교는 “가요, 빨리.. 나 떨고 있는 거 들키기 전에”라며 쥐가 난 듯한 다리를 손으로 잡는 모습이었다.
박수교역의 박근록은 1년차 신입의 풋풋함과 병아리 의전비서관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회차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선한 눈망울로 청와대 식구들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귀여움까지 독차지했으며, 막내로써 주목을 받았으며, 찰떡 캐릭터로 배우로써 성장 가능성까지 증명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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