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이승기, 구릿빛 피부에 탄탄한 팔뚝…'여심저격' 야성미 대폭발

입력 2019-08-22 12:57   수정 2019-08-22 12:58

배가본드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배가본드’ 이승기가 종합 무술만 18단에 빛나는 카리스마 스턴트맨 차달건으로 분한 ‘첫 포스’가 공개됐다.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다.

이승기는 성룡을 롤모델로 삼아 액션영화계를 주름잡겠다는 다부진 꿈을 안은 열혈 스턴트맨이었지만, 민항 비행기 추락사고 이후 조카를 잃고 진실을 파헤치는 추격자의 삶을 살게 된 차달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차달건은 태권도, 유도, 주짓수, 검도, 복싱까지 종합 무술 18단의 유단자일 뿐 아니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담함에 넘치는 자신감, 무대포 정신의 뻔뻔함까지 갖춘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롭고 강렬한 캐릭터. 출연작마다 캐릭터를 살아 숨쉬게 만드는 관록의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이승기가 또다시 어떤 인생 캐릭터를 경신해낼지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이와 관련 이승기가 상남자 매력을 철철 쏟아내는 야성미 넘치는 ‘첫 포스’를 드러내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검게 그을린 구릿빛 피부와 탄탄하게 잡힌 근육질 팔뚝을 드러낸 민소매 옷을 입고, 어깨에는 시크하게 수건을 걸친 자태로 자못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 특히 팔뚝 위 커다랗게 새겨진 ‘戰神’(전신)이란 문신이 단연 시선을 잡아채는 가운데, 얼굴 곳곳에 크고 작은 상처가 포착되면서, 과연 어떤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승기의 ‘첫 포스’ 장면은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 한 오피스텔에서 촬영됐다. 이승기는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뿜으며 현장에 들어선 뒤, 무더위 속 구슬땀을 흘리며 촬영 준비에 임하는 동료 배우와 스태프들이 지칠 새라 끊임없이 건강과 안부를 살뜰히 챙기며 다독이는 모습으로 다정함과 든든함을 느끼게 했다.

하지만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180도 달라진 분위기를 뿜으며 차달건이 가진 복합적인 상황과 감정을 눈빛과 표정 하나로 완벽하게 표현,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증명했다. 강렬하고 예리한 눈빛으로 어딘가를 매섭게 쏘아보다가도, 컷 소리가 나면 특유의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보는 이를 무장해제 시키는 ‘반전 매력’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이승기는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부터 확 끌린 작품이다. 지금껏 맡아온 캐릭터와는 또 다른 성격이라 부담감과 책임감이 컸지만 도전의식도 생겼다”며 “‘배가본드’라는 이름의 무게감을 느끼고, 최선을 다해 오랜 시간 기다려 준 팬 분들에게 모쪼록 좋은 연기로 보답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승기는 매사 남다른 열정과 책임감을 갖고 늘 노력하는 자세로 임하는 배우다”며 “확 달라진 비주얼과 분위기의 차달건 역을 통해 국민 남동생, 엄친아 등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상남자로 대변신한 이승기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배가본드’는 ‘미다스 연출’로 불리는 유인식 감독과 ‘미다스 작가진’ 장영철·정경순 작가가 의기투합한 데에 이어, 배우 이승기-배수지-신성록-문정희-백윤식-문성근-이경영-이기영-김민종-정만식-황보라-장혁진 등 역대급 캐스팅까지 더해지며 명실상부 2019년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넷플릭스 해외배급,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제작의 ‘배가본드’는 오는 9월 20일 첫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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