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운사에 신조 선박 구매자금으로 지원
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이 지난 20일 해양금융활성화를 위해 ‘선박 실물펀드’ 투자를 시행했다.
BNK금융그룹은 멀티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멀티에셋 KLC VLOC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펀드에 부산은행 4000만달러, 경남은행 2000만달러 등 총 600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펀드는 해상화물 운송업체인 대한해운이 현대삼호중공업에 발주한 2척의 신조 벌크선(32만t급) 구매자금으로 지원된다.신조 벌크선은 브라질 광산회사 발레(Vale)와의 25년간 철광석 장기운송계약에 투입될 예정이다.
손강 부산은행 IB(투자은행)사업본부장은 “부산은행은 이번 펀드 투자를 발판으로 해운, 조선 등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해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올해 3월, 해양산업 활성화를 위해 KDB산업은행과 각 1500만달러씩 총 3000만달러를 투자해 해상화물 운송업체인 아이에스해운의 케이프사이즈 (CAPESIZE: 재화중량톤DWT,18만t 정도의 광탄선) 벌크선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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