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가’ 배종옥이 본격적인 플레이어를 그려나갔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어 낸 MBN-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극본 권민수, 박민경/ 연출 한철수)에서 배종옥이 임수향을 향한 본격적인 계략을 펼쳐 보는 재미를 높였다.
극 중 배종옥이 연기하는 한제국은 재계 1위 MC그룹의 ‘오너 리스크’를 밀착 관리하는 TOP 팀의 헤드로 MC그룹 일가의 고문 변호사로 충성심과 애사심을 자랑하지만, 알고 보면 모든 비밀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무소불위의 비선실세이자 킹메이커다. 또한 그녀는 오너 일가가 사고를 칠 때마다 전방위로 활약하며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인물이다.
지난 22일 방송에서는 한제국과 모석희(임수향 분)가 15년 전부터 질기고 질긴 악연이었음을 암시하며 시작되었다. 이후 모완준(김진우 분)의 비자금 사건을 덮기 위한 한제국의 모습들이 전파를 탔고 이는 보는 이들에게 그녀가 자신이 취하고자 하는 일을 얻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임을 보여주었다. 여기에 모석희를 향한 그녀의 복안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앞으로 두 사람 사이에 어떠한 일들이 펼쳐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기도 했다.
이처럼 겉으로는 MC그룹의 작은 일까지 모두 정리하는 해결사 같지만 그 속내는 알 수 없는 한제국이 다음 회에 펼치게 될 전개에 대한 흥미로움 역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MBN-드라맥스 ‘우아한 가’는 매주 수, 목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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