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빨리 팔리는 차는 현대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SK엔카닷컴은 지난 6월 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판매된 중고차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팰리세이드의 평균 판매기간은 9.1일이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 그랜저(2005년형·12.3일)와 현대차 벨로스터(2011년형·12.6일)이 그 뒤를 이었다. 팰리세이드를 제외한 10위권 안에 든 차량은 모두 출시된 지 7년이 넘어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었다.
박홍규 SK엔카 사업총괄본부장은 “500만원 이하 차들이 중고차 시장에서 빨리 팔리는 경향이 확인됐다”며 “팰리세이드는 워낙 인기가 높아 신차 구매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이례적으로 판매기간이 짧았다”고 설명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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