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요한’ 지성, 3년 만에 다시 이규형에게 수사 받는다

입력 2019-08-23 15:07   수정 2019-08-23 15:08

‘의사 요한’ 지성 (사진=방송캡쳐)

“아니 성실히 조사받을 거야. 3년 전처럼”

SBS ‘의사 요한’ 지성이 3년 만에 다시 이규형에게 조사를 받게 되면서, ‘폭풍 전야’ 대면을 예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극본 김지운/연출 조수원, 김영환/제작 KPJ)은 5주 연속으로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동시간대 1위를 수성, 금토 최강자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차요한(지성)이 후각신경아세포종 환자 유리혜(오유나)의 호흡기를 껐다는 의심스런 정황에 놓여 충격을 선사했다. 보고 싶던 아들이 오지 않는다는 말에 상심한 유리혜는 극심한 심적 고통을 겪다 옥상 위에서 뛰어내렸고 결국 호흡기를 단 채 중환자실로 옮겨졌던 것. 이후 호흡기가 꺼져있는 유리혜의 침상 옆에 숨을 헐떡이며 서 있는 차요한의 모습이 담기면서 의구심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23일(오늘) 방송될 ‘의사 요한’ 11회 예고편이 공개돼 11회 본방송분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선 “차교수? 차교수님이?”라는 말에 경악한 강시영(이세영)이 정신없이 통증센터를 뛰쳐나가는 모습으로 긴박감이 드리워졌던 상황. 이어 “누구 짓인지는 추측이 아니라 조사를 해서 밝혀야죠!”라고 민태경(김혜은)이 목소리를 높이자, 강이문(엄효섭)이 “지금 우리 병원에 경찰이 오고 있다고요. 경찰이!”라며 분노를 표출하는데 이어 “이건 명백히 살인미수에요!”라고 맞붙어, 사태의 심각성을 예상케 했다.

이때 강남경찰서 경위 김정록이 경찰들과 함께 병원으로 들어오며 위압감을 불러일으켰던 터. 동시에 차요한이 “진상이 밝혀질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말고...”라는 한명오(김영훈)의 말을 자른 후 “아니. 성실히 조사 받을 거야. 3년 전처럼”이라고 단호하고 침착하게 의견을 밝혀, 진실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무엇보다 “수사를 누가 한다구요?”라며 깜짝 놀라 굳어버린 민태경의 표정에서 불안감이 드리워졌다. 더불어 “모든 심문과 탐문은 손석기 검사님이 맡을 겁니다”라는 김정록의 목소리와 함께 손석기(이규형)가 회의실 문을 열고 강렬하게 등장했다. 이후 차요한을 향해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 손석기를 오히려 담담하게 바라보는 차요한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두 사람의 팽팽한 기싸움이 예고됐다.

제작진은 “지난 10회분 엔딩장면에서 호흡기가 꺼진 환자 옆에 서있는 차요한의 모습은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 오늘(23일) 방송분에서도 이보다 더 상상하지 못했던 충격과 반전이 담기게 될 것”이라며 “과연 차요한의 진의는 무엇일 지, 손석기의 수사에서 진실이 밝혀지게 될 지 11회 방송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 11회는 23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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