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요한’ 김혜은이 거듭되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무게중심을 지켰다.
23일(금)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 11회에서는 유리혜(오유나 분) 환자의 호흡기가 꺼지는 사건이 발생하며, 차요한(지성 분)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며 수사에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세병원은 민태경(김혜은 분)의 남편이자 병원장인 전노민의 존엄사를 은밀하게 추진하고 있었던 바.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강이문(엄효섭 분)과 함께한 자리에서 태경은 “징계 위원회를 여시죠”라며 의외의 해결책을 제시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이문은 그런 태경의 속내를 단박에 간판하며 “징계위원회를 거쳐 잠시 병원에서 자리를 비우게 하자는 말씀이시죠?”라고 반문했다.
민태경은 “병원 내 질서와 규칙”을 강조했지만, 메스컴에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는 행동을 차단하는 것은 물론 지성을 보호하려는 의도까지 가진 넓은 한 수 였던 것. 의사로서의 자신과 보호자로서의 자신을 명확히 구분하며 흔들림 없는 신념을 보여주고 있는 민태경은 자신은 물론 지성에게도 같은 시선을 유지하며 드라마의 중심을 단단히 붙잡고 있다.
끝없이 발생하는 병원 내 사건 속에서 민태경이 끝까지 자신의 확신을 지켜갈 수 있을지는 24일(토) 밤 10시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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