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국제약은 건강검진 시장 확대 및 비급여의 급여화로 인한 조영제, 마취제 수요 증가로 생명과학 부문 21.5% 성장이 전망된다"며 "원료 설비 증설로 향후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제약은 혈관 조영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인 '파미레이'를 보유하고 있으며 원료인 '이오파미돌' 국산화에 성공한 국내 유일 업체다. 이외에도 인사돌, 마데카솔, 오라메디 등 일반의약품(OTC) 대형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구 연구원은 "올해 국내 경쟁 품목 가격 인상으로 상반기 오라메디 가격을 8% 인상했고 하반기 추가 품목 가격 인상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OTC 부문 매출은 14.2%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화장품 브랜드 진열 및 피부미용 건강기능식품 공동 판촉으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는 중"이라며 "저마진 채널 조정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헬스케어 부문 매출은 20% 이상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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