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민상과 김준현 문세윤, 개그우먼 김민경 등 방송계 대표 ‘먹방(먹는 방송) 연예인’ 4인방이 한국 음식관광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한국관광공사는 TV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에 출연 중인 이들을 한국 음식관광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방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방문 선택 요인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음식(57.7%) 테마를 이용한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홍보대사에 위촉된 ‘먹방 연예인 4인방’은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풍부한 음식 관련 경험을 지닌 미식가로 등장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이 함께 출연 중인 미식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은 국내 단독 예능 프로그램 중 처음으로 넷플릭스와 공급계약을 맺었다.
먹방 4인방의 홍보대사 위촉 행사는 오는 29일 서울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공사는 먹방 4인방과 함께 면류와 육류 등 각 지역의 대표 먹거리를 소개하는 ‘외국인이 한국에 오면 반드시 먹어야 할 음식 20선(20 Must-Eats in Korea)’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해외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한화준 공사 관광상품실장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음식에 대한 관심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홍보대사 위촉에 이어 지역의 다양한 음식 콘텐츠를 활용한 고품격 음식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 여행업계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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