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는 28일 '경기 인디시네마 테이' 개최

입력 2019-08-27 15:04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오는 28일 롯데시네마 안양일번가 2관에서 ‘경기 인디시네마 데이’를 진행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인디시네마데이는 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다.

경기 인디시네마 데이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로 지정된 경기 문화의 날에 열리는 기획전이다. 평소에 접하기 힘든 다양성 영화를 보고 감독과 출연배우가 진행하는 관객과의 대화 등 색다른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에는 8월의 화제작 ‘나만 없어 고양이(감독 복운석, 신혜진)’, ‘이타미 준의 바다(감독 정다운)’, ‘우리집’(감독 윤가은), ‘밤의 문이 열린다(감독 유은정)’ 등 4편의 영화를 기획했다.
‘나만 없어 고양이’(12시 상영)는 매력만점 네 고양이와 주인들의 희로애락을 담은 코미디 작품이다. CG없이 실제 고양이 연기를 주축으로 제작했으며, 이 날 모든 관람객에게 프리미엄 고양이 간식까지 제공해 ‘고양이 집사’들의 취향을 저격할 예정이다.

두 번째 상영작은 얼마 전 1만 관객을 돌파한 ‘이타미 준의 바다’다(13시 55분 상영). 제주도 여행을 한 사람이라면 ‘수풍석 박물관’과 ‘방주교회’를 건축한 이타미 준(재일 건축가, 유동룡)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안도 타다오’ 이후 ‘건축다큐’의 저력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상영 후 제작사 기린그림의 이정환 PD와 정다운 감독이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관객과 소통한다.

세 번째는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우리집’이다. 아이들의 시선을 통해 ‘우리집’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힐링 무비로, 국내외 수상을 휩쓴 ‘우리들’ 윤가은 감독의 후속작이다.

영화 상영 후에는 ‘김시선의 시선집중’ 코너가 진행된다. ‘김시선’은 4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겸 영화평론가로, 씨네토크 형태로 관객과 함께 영화를 즐기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마지막 상영작은 ‘밤의 문이 열린다’로 오후 7시 15분에 상영한다. 이 영화는 2017년 경기콘텐츠진흥원의 ‘다양성영화 제작 투자지원작’으로 이번 개봉지원까지 선정돼 의미와 기대가 큰 작품이다.

이 밖에도 추첨을 통해 관람객에게 상영 영화의 굿즈를 제공하고, 롯데시네마 10층 홀에서는 각종 이벤트 참여 후 스탬프 랠리 쿠폰을 완성하면 텀블러, 에어팟 케이스 등 경기 인디시네마 브랜딩 기념품을 제공한다. 관련내용은 경기영상위원회 홈페이지 및 SNS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며, 사전 이벤트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경기 인디시네마’는 상업영화에 밀려 상영기회가 적은 국내 다양성영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매월 개봉작품을 선정해 롯데시네마 센트럴락점(안산), 롯데시네마 안양일번가점, 판타스틱큐브(부천), 헤이리시네마(파주)에서 상시 상영한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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