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은행 대출 연체율 상승 가능성 크지 않아"

입력 2019-08-27 07:27   수정 2019-08-27 07:28

은행 차주들의 연체율이 당분간은 상승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27일 "미중 무역갈등 심화, 국내 거시경제 부진 등 대내외적으로 연체율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아직은 양호한 연체율이 유지 중이고 낮은 수준의 금리가 이어지면서 연체율이 상승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했다.

이어 "저금리 환경은 은행의 순이자마진에는 부정적이지만 대출성장과 자산건전성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는 시기상조로 판단하며 낮은 수준의 대손비용률이 이어지면서 은행의 양호한 수익성도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 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4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bp(1bp=0.01%포인트) 줄어들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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