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용 D램 고정가격, 내년 2분기부터 반등 예상"

입력 2019-08-28 08:27   수정 2019-08-2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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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28일 "서버 D램 고정가격이 내년 2분기부터 반등이 예상되는 등 프리미엄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노근창 연구원은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는 최근 자료를 통해 서버 D램 가격은 올 4분기까지 하락하다가 2020년 2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수급에 따라 향후 가격 하락 폭이 완만해질 수도 있지만 반등을 예상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 서버 D램은 계절적인 수요와 무관한 설비투자 사이클이라는 점에서 내년 2분기 가격 반등을 시작으로 제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학습 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수요의 가시성이 증가하고 있는 반도체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올 3분기 모바일 D램 고정 가격은 트리플 카메라 탑재 스마트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2% 하락하면서 기존 예상치 대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엇보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모바일 D램 용량이 12GB까지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 업체들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와 인텔 신규 10나노미터 노트북 CPU를 선적함에 따라 반도체 PCB 수요는 올 하반기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완제품 업체들의 프리미엄 반도체 탑재 비중 확대와 인공지능 관련 신규 반도체 수요 증가가 PCB 업체들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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