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람권 할인은 기본
영화관람권 구매에 대한 할인 혜택은 대부분의 카드사가 갖고 있다. 롯데카드의 ‘라이킷 펀(LIKIT FUN)’은 롯데시네마와 CGV에서 예매할 때 결제금액의 50%를 할인해 준다.
1만2000원짜리 영화를 7000원에 볼 수도 있다. 하나카드의 ‘하나멤버스 1Q 플레이1카드’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에서 1만원 이상 결제 시 월 1회 5000원을 청구할인해준다. 이 혜택은 전월 결제금액 30만원 이상일 때 주어진다. 농협카드의 ‘NH20 해봄 신용카드’는 CGV 예매 시 2000원을 할인해주는 혜택을 담고 있다.
현대카드는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에서 영화관람권 1장당 최대 5000포인트, 2000포인트씩 사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상시 열고 있다. CGV에선 오는 12월까지 영화관람권 1장에 최대 5000포인트를 써서 할인받을 수 있다. 내년 6월까지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공연 티켓을 예매할 때 결제금액의 50%를 포인트로 쓸 수 있다.
삼성카드의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그린’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10만원 이상 공연 티켓을 결제하면 2만원을 할인해준다. CGV, 롯데시네마 결제금액에는 5000원 할인 혜택도 있다. 공연에 관심이 많다면 비씨카드가 수시로 여는 ‘티켓 1+1’ 행사를 눈여겨볼 만하다. 비씨카드는 지난 4월 뮤지컬 ‘그날들’ 공연에 대해 티켓 2장 구매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열었다.
욜로족 할인 특화 카드도
욜로족을 집중 겨냥한 카드상품도 다양하다. KB국민카드는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분석해 놀이·레저·공연 관련 업종 할인에 특화한 ‘KB국민 꿀잼 알파카드’를 내놨다. 이 카드는 전월 결제금액에 따라 인터파크티켓, 티켓링크공연, 멜론 등 공연 및 음악 업종에서 월 최대 2만원까지 결제금액의 20%를 할인해준다.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에선 건당 7000원 이상 영화 예매 시 4000원을 할인해준다. 월 2회 한도로 연간으로는 총 8회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워라밸(일과 가정의 양립)을 즐기는 직장인에겐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위비온플러스’가 유용할 수 있다. 이 상품은 퇴근 후 여가를 즐기는 고객을 위해 헬스장, 볼링장, 당구장 등의 스포츠 업종, 서점 업종 등에서 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20~30대를 겨냥한 ‘욜로라인’이란 상품군도 만들었다. 첫 상품인 ‘욜로아이’는 고객이 6개 분야에 대한 할인율을 선택할 수 있다. 택시, 영화, 커피, 베이커리, 소셜커머스, 편의점 등이 대상이다. 20% 할인 1개, 15% 할인 2개, 10% 할인 3개 등을 선택하면 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별 기본 혜택뿐 아니라 특정 카드를 소지하고 있으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생활 이벤트도 수시로 열린다”며 “각 카드사 앱(응용프로그램)이나 홈페이지 소식을 참고하면 더 알뜰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