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출근族에게 주유카드는 필수

입력 2019-08-28 17:22   수정 2019-08-28 19:33

‘자동차 출근족(族)’은 L당 1500원 선을 오르내리는 기름값을 볼 때마다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다. 장거리 출퇴근을 한다면 L당 수십원을 싸게 사는 것만으로 주머니 사정이 달라진다. 카드사들의 주유 전용카드를 살뜰히 챙겨야 하는 이유다.

신한카드 딥오일카드는 고객이 GS칼텍스, SK에너지,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4개 주유 브랜드 중 하나를 골라 이용금액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정비업체 스피드메이트에서도 10% 깎아준다. 전월 사용 실적을 챙겨야 한다.

KB국민카드에는 이지오토티타늄이 있다. 주유·보험·정비 등 차량 관련 혜택을 한 장에 담았다. 주유소에서 L당 150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주차장, 세차장 등 차량 관련 업종에서 월 최대 1만 점까지 이용금액의 5%가 포인트로 쌓이는 게 특징이다.

카라이프 삼성카드는 모든 주유소에서 L당 90원을 할인해준다. 엔진오일 교환 시 2만원 할인 혜택을 매년 두 번 주고, 삼성화재 자동차보험과 연계해 결제일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전월 사용실적이 50만원을 넘으면 모든 가맹점에서 기본 0.5%를 할인해주는 혜택도 있다.

할인금액으로 따지면 롯데카드의 오일킹SK카드가 최고다. SK에너지 주유소에서 월 최대 4만원, L당 300원을 깎아준다. 물론 최대 혜택을 받으려면 전달 카드 사용실적이 150만원을 넘어야 한다. 50만원 이상이면 L당 150원을 깎아주는데 이 혜택도 작지 않다. 롯데카드는 주유소 L당 80원 할인, 대중교통 10% 할인, 스피드메이트 엔진오일 2만5000원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올마이드라이빙 카드도 보유하고 있다.

하나카드의 부자되세요더오일카드는 전달 카드 사용액이 30만원을 넘으면 GS칼텍스 주유소에서 L당 120원을 깎아준다.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30원을 더 깎아줘 이번 추석 명절에 쏠쏠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NH농협카드의 올바른오일은 GS칼텍스와 농협주유소에서 전달 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최대 L당 150원을 깎아준다. 차량 경정비 업체인 오토오아시스에서 엔진오일, 오토매틱변속기 오일 등 7개 항목 할인해준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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