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반전 2막 시작에 앞서 배우들이 뽑은 명장면부터 관전포인트까지

입력 2019-08-28 17:56   수정 2019-08-28 17:57

정경호, 박성웅, 이설, 이엘 (사진제공= 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가 반전 전개를 예고한 2막에 앞서 배우들이 직접 뽑은 관전 포인트와 명장면을 공개했다.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이하 ‘악마가(歌)’)가 오늘(28일) 방송되는 9회를 기점으로 더 짜릿한 2막의 문을 연다.

서동천(정경호 분)이 악마와 영혼 계약을 한 결정적 이유가 ‘아들’이었음이 밝혀졌고, 서동천이 김이경(이설 분)의 인생을 망가뜨린 장본인이었다는 사실도 드러나며 충격을 안겼다.

여기에 감춰졌던 악마의 사연도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반전을 거듭하며 더욱더 흥미로운 2막을 예고한 ‘악마가’. 이에 정경호, 박성웅, 이설, 이엘이 2막 관전 포인트와 직접 꼽은 명장면을 공개하며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영혼 회수부터 정체 탄로 위기까지 온갖 사건사고를 거쳐온 하립의 영혼 사수기가 또 다른 반전을 맞이했다. 자신 때문에 김이경의 인생이 망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하립은 이제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정경호는 “하립이 과연 김이경의 영혼 계약서를 받아올 수 있을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전하며 “아직 남은 반전들과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음악들 역시 기대할만한 점”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하립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상황들을 마주했다. 변화무쌍한 연기로 하립을 소화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정경호는 하립과 다른 인물들의 첫 만남을 기억에 남는 명장면으로 꼽았다.

“모든 일의 시작이 기억에 남는다. 집에 쳐들어온 모태강을 퇴치하려고 용을 썼던 때, 대리운전 기사 김이경과의 범상치 않았던 첫 만남, 서동천 시절 어린 김이경과 처음 마주했던 날도 기억에 남는다”며 “아직 보여드릴 이야기가 많이 남아있으니, 마지막까지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는 메시지를 건넸다.

코믹, 로맨스, 액션까지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악마 모태강을 탄생시킨 박성웅은 “2막부터 악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류’의 사연이 밝혀진다. 류와 공수래(김원해 분)의 관계에 주목해서 보신다면 더 재밌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8회 엔딩에서 반전을 안겼던 악마와 공수래의 이야기에도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박성웅은 다가올 9회의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으며 “류와 공수래가 성당에서 만나는 장면이 저에겐 참 인상적이었다. 류에 대한 연민이 느껴질 정도로 짠한 감정이 느껴졌다. 류의 숨겨진 이야기가 곧 공개될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후반으로 갈수록 더 진지해지는 모태강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니 끝까지 재미있게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는 기대 포인트를 짚었다.

김이경은 하립의 뮤즈 ‘켈리’로 데뷔하며 마침내 음악의 꿈을 이루기 시작했다. 그러나 서동천으로 인해 망가진 그녀의 과거는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1등급 영혼 김이경이 끝까지 자신의 영혼을 지킬 수 있을까.

이설은 6회의 길거리 버스킹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생채기가 난 얼굴로 버스킹하던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행인들이 많은 홍대거리에서 잔뜩 긴장한 채로 촬영을 했는데, 촬영이 시작되는 순간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고 스스로가 이상할 정도로 노래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노래가 끝나고 주변을 둘러보니 백 명은 될 것 같은 사람들이 지나가다 멈춰선 채 바라보고 있었다. 그날의 기억이 인상 깊게 남았다”라며 생생했던 촬영장의 분위기를 함께 전했다.

2막 관전 포인트로는 “이경이 불운의 시작이 자신이었음을 알게 된 하립의 선택과 이로 인해 변해가는 이경이의 모습, 그리고 음악”을 짚으며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의 사연이 하나씩 풀려나갈 예정이다.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가 더 흥미로우니 많이 기대해주시고, 재미있게 즐겨 달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방송에서 지서영은 모태강과 입맞춤을 나누며 본격 로맨스를 예고했다.

악마와의 특별한 러브라인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이엘은 “자신이 악마라고 인정한 모태강에게 눈물이 고인 채로 “다시 시작하자 우리, 처음부터”라고 말했던 때가 기억에 남는다. 과거와 현재를 아슬아슬하게 유지해온 지서영이 모태강에게 확실하게 직진하는 순간이었고, 모태강의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장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2막에서는 복잡미묘하면서도 애틋한 모태강과 지서영의 관계가 계속된다. 다시 시작한 두 사람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끝까지 관심 있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하립과 모태강, 김이경, 루카, 공수래 등 모든 인물들에 얽힌 흥미진진한 스토리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애정 어린 메시지와 함께 2막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9회는 오늘(28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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