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만㎾는 1000여 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태양광발전소 발전용량은 3㎿급이다.
회사 측은 SK E&S와 진행하는 지붕 임대 태양광사업 중 단일 공장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지붕 임대 태양광사업은 공장주가 지붕을 빌려주면 발전자는 임차료를 내고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발전사업을 하는 것이다. 공장주는 유휴공간으로 임대수익을 낼 수 있고 지붕 개보수도 무료로 받는다. 임대기간 이후에는 태양광발전 설비를 무상으로 양도받을 수 있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태양광 시공 때 지붕에 구멍을 뚫지 않는 무타공 시공으로 완벽한 누수 방지 기술을 갖추고 있다”며 “대동공업의 경우 축구장 11개 크기 지붕에 완전방수 공사를 하고 7600여 개 태양광모듈을 무타공 공법으로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에스와이는 늘어나는 공장지붕 태양광 수요에 대응해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공장지붕 태양광은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으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공장지붕 태양광발전은 유휴 부지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데다 공사 민원 문제가 적고 개발행위 인허가 절차 등이 복잡하지 않다”며 “40년 이상의 발전수명으로 장기 수익 확보가 쉽기 때문에 향후 공장 건축에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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