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박민정이 밴드 씨엔블루 전 멤버 이종현에게 받은 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한 후 쏟아지는 악플에 경고했다.
박민정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악성 댓글 여러 개를 캡처해 올린 후 "선 넘지 마세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해당 댓글들은 박민정이 이종현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는 내용의 기사에 달린 것들로 박민정이 관심을 받기 위해 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추측하고 있다.
앞서 박민정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엥 씨엔블루 이거 진짠가"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종현의 인스타그램 계정과 동일한 아이디를 사용하는 이용자가 박민정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낸 내용이 담겨 있다. DM 속 이종현은 "유튜브 너무 잘 보고 있다. 재미있는 것 많이 올려달라"고 말했다. 이후 또 다른 날 "뱃살 너무 귀여우세요"라는 DM을 추가로 보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종현은 씨엔블루 탈퇴를 선언했다. 그는 "저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크게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늦었지만 씨엔블루에서 탈퇴하고자 한다. 저로 인해 멤버들이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고, 멤버들에게도 탈퇴 의사를 전했다. 저를 믿어주신 팬 분들께도 실망을 끼쳐 부끄럽고 면목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후 BJ 박민정 역시 "많은 논란을 일으킨 점 죄송하다"면서 "이종현에게 지난주쯤 첫번째 다이렉트가 왔었는데 자숙 중인걸로 알고 그냥 무시했다. 그 다음 또 다이렉트가 오길래 솔직한 마음으로는 조금 불쾌감을 느꼈다. 다른 여성분들께도 메세지를 하고 안 좋은 일이 생길까봐 막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인 대화 내용을 공개한 점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현재 스토리는 내린 상태이고 앞으로 이런 경솔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라고 사과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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