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폴드', 9월6일 국내 출시 유력…출고가 230만원대

입력 2019-08-29 13:44   수정 2019-08-29 13:45


삼성전자가 오는 9월 6일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내달 6일 갤럭시 폴드를 국내에 출시하는 일정을 논의 중이다. 삼성전자 측은 "아직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했으나 내달 6일 출시설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내달 6일은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가 개막하는 날이다. 삼성전자는 IFA에서 결함이 개선된 버전의 제품을 글로벌 관람객에게 처음으로 공개하고, 동시에 국내 출시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9월 중 미국, 중국 등에서 순차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폴드의 국내 초도 물량은 2만~3만대로 알려졌다. 이통3사 모델과 자급제 모델로 모두 출시되지만, 초반 자급제 위주로 물량을 소량만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출고가는 230만원대 후반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의 결함 논란이 벌어진 이후 디스플레이의 최상단인 화면 보호막을 베젤 아래로 넣어 사용자가 떼어낼 수 없게 하고, 힌지 구조물과 제품 본체 사이 틈을 최소화했다. 힌지 상·하단 보호 캡을 새로 적용하고 디스플레이 뒷면에 새로 메탈 층을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갤럭시 폴드는 새로운 기술과 자재,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혁신적인 제품으로 올해는 한정된 국가에 한정된 수량만 판매할 계획"이라며 "폴더블 라인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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