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5만 원권 다발 위에 오거돈 시장 캠프과 여의도연구소 명함 왜?"

입력 2019-08-29 16:37   수정 2019-08-29 16:55



유튜버 김용호가 29일 오거돈 부산시장 관련한 또다른 의혹을 제기하며 "여배우와 조국 스캔들 팔려고 부산에서 목숨걸고 취재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어마어마한 5만 원 돈다발과 명함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김씨는 "명함은 오거돈 시장 캠프의 명함과 자유한국당과 연루된 여의도연구소 명함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진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더 구체적인건 검찰이 밝혀야 한다"면서 "전 나름대로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자신을 고소하겠다고 밝힌 배우 김성령에 대해서도 "제가 어떤 정보를 가지고 있는 줄 알고 고소한다는 말을 쉽게 하느냐"면서 "문재인 정부 마지막과 조국 out을 위해 싸우고 있다. 여배우에게 관심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배우 김성령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평 측은 "온라인, SNS, 동영상 플랫폼 등을 통해 유포된 동영상에서 언급되는 정치인 후원 여배우는 김성령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한 "위 동영상에서 언급된 내용들 역시 김성령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국 여배우' 최초 유포자인 유튜버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앞서 검찰은 이날 오전 9시 20분께 부산시청 7층 시장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특혜 장학금 논란의 당사자인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전 양산부산대병원장) 선임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원장은 지난달 이곳에서 오 시장에게 취임 후 첫 업무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7일에도 부산의료원을 비롯해 공공기관을 관리 감독하는 부산시청 재정혁신담당관실을 압수수색했다.

오 시장은 압수수색에 대해 "오늘 검찰에서 저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는데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면서 "시립의료원 원장 임명과정에 관한 건이다. 정해진 절차에 따른 공정한 임명이다"라고 반박했다.

오 시장은 2030 엑스포 유치 활동 등을 위해 유럽을 순방 중이다. 오 시장과 김성령은 사돈지간으로 알려졌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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