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 공효진에 로맨스 폭격 예고 "계속 붙어있을 것"

입력 2019-08-30 10:35   수정 2019-08-30 10:36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이 공효진을 향한 로맨스 폭격을 예고했다.

지난 29일 KBS2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측은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2차 티저 영상에는 동백(공효진)과 황용식(강하늘)의 폭격형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암시돼 눈길을 끌었다.

"제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단호박처럼 선을 긋는 동백에게 용식은 "동백씨 스타일이 뭐냐"라고 되물었다. 용식은 "공유다"라는 동백의 답에 '사람이 어떻게 도깨비를 이기나'란 좌절에 빠졌다.

하지만 꽂히면 직진인 용식의 행동력은 예사롭지 않았다. 동백이 곤란한 상황에 처할 때마다 어디선가 짠하고 나타나 사사건건 끼어든 것. 그런 용식에게 동백은 "웬 이상한 놈이 나타났다"라고 생각하지만 이상하게 그에게 호기심이 생겼다.

용식이 이렇게 저돌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어필하는 이유는 첫눈에 동백에게 반했기 때문. 우아하고 지적인 다이애나비가 이상형인 그에게 동백은 옹산의 다이애나였다. 심지어 얼핏 여린 것 같은데 잠잠히 강단 있고 원칙도 있는 동백이 용식의 눈엔 너무 멋졌다.

"동백씨 이제 혼자 아니고 내가 사시사철, 불철주야 계속 붙어있을 거다"라는 뜨끈하고 귀여운 '황용식표' 고백에 동백은 수줍게 웃고 말았다. 동백의 은근한 카리스마와 속 깊은 매력, 그리고 '촌므파탈' 용식의 촌스러운데 치명적인 매력이 어우러져 올가을 따뜻한 힐링 로맨스를 예고하고 있다.

'동백꽃 필 무렵'은 '쌈, 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와 '함부로 애틋하게', '너도 인간이니'의 차영훈 감독이 '백희가 돌아왔다' 이후 3년여 만에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제작은 팬엔터테인먼트가 맡았으며, '저스티스' 후속으로 오는 9월 18일 밤 10시 첫방송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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