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1일) 밤 10시 50분 방송되는 TV CHOSUN <부라더시스터>에서는 단란한 홍자네 3남매의 '짠 내 나는' 이사 현장이 공개된다.
지난 방송에서 서울 쌍문동 13평 좁은 집에 옹기종기 모여 사는 홍자네 3남매가 소개됐다. 집이 좁다 보니 화장실 사용부터 불편한 점이 많아 결국 홍자의 오빠가 근처에 방을 구해 이사를 가기로 한 내용이 그려졌다.
드디어 이삿날 당일, 오빠를 돕기 위해 홍자와 여동생도 두 팔을 걷고 덩달아 분주해졌다. 그런데 포장 이사는커녕 제대로 된 상자 하나 없이 파란색 큰 비닐봉지에 오빠의 짐들을 쓸어 담아 이삿짐을 옮겼다. 특히 홍자의 지방 행사를 책임졌던 경차에 짐을 빽빽하게 싣고 이사하는 모습을 보고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찌는 듯한 무더위에 땀을 뻘뻘 흘리며 오빠의 이사를 도운 홍자에게 오빠가 찬물에 적신 물수건을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에 홍자는 지난해 여름 에어컨 없이 폭염을 견뎌냈던 이야기를 꺼냈다. 기상 관측 이래 최고의 폭염이었지만 행여 홍자의 노랫소리가 새어 나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까 싶어 에어컨 없는 방에서 창문을 닫고 폭염과 싸우며 노래 연습한 것이다.
한편, 홍자는 서울로 올라와서 매니저 일을 봐달라는 본인의 요청으로 제주도에서 하던 일을 다 제쳐두고 올라와 준 오빠에게 그간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했던 고마움을 처음으로 밝혀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짠 내 나는 3남매의 이삿날 풍경은 오늘(31일) 밤 10시 50분 TV CHOSUN <부라더시스터>에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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