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정원’차화연, 조미령-김유석 핵폭탄급 비밀 연이어 탄로

입력 2019-09-01 08:11   수정 2019-09-01 08:12

황금정원(사진=김종학프로덕션)

‘황금정원’ 차화연이 마침내 조미령-김유석의 불륜 관계를 알았다. 매회 핵폭탄급 비밀이 연이어 오픈되며, 눈을 떼지 못하게 하고 있다.

지난 31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황금정원’ 25-28회에서는 한지혜(은동주)-이상우(차필승)가 달달한 로맨스를 시작하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방송 말미 한지혜가 차화연(진남희)의 회사 I&K에 발탁되면서 의견 충돌이 발생, 이별의 위기가 생겨 안타까움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조미령(한수미)이 오지은(사비나)의 과거를 알게 되고, 동시에 차화연이 김유석(최대성)과 조미령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되는 등 폭풍 전개가 휘몰아치며 최강 몰입도를 자랑했다.

이날 서로의 비밀을 움켜쥔 조미령과 정영주(신난숙)의 팽팽한 대결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했다. 조미령은 정영주에게 “당신이 신난숙이면 은동주의 생모가 맞는데, 왜 친딸인 은동주는 부산에 버리고 정체불명 사비나는 친딸로 키우고 있는 거죠? 설명하세요. 어떻게 된 건지!”라며 진실을 요구했다. 나아가 조미령은 오지은이 사실 ‘사비나가 아닌 은동주’인 것이냐며 정영주를 벼랑 끝으로 몰았다.

그러나 정영주가 조미령이 김유석의 불륜녀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상황이 또 한번 역전됐다. 정영주가 이상우 부모 뺑소니 사고 당시 조미령이 불륜남, 혼외자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 낸 것. 더욱이 오지은은 조미령의 방을 뒤져 출산카드와 김유석과 함께 찍힌 불륜 사진을 찾아내 결정적인 증거까지 확보했다. 오지은은 즉시 차화연에게 이를 알리려 했지만 조미령은 자신 또한 오지은이 과거 ‘은동주’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전했고, 두 사람은 서로의 비밀을 영원히 함구하기로 했다.

그런가 하면 향후 오지은의 정체가 탄로날 정황이 그려져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이날 정서연(이사랑)의 생부가 오지은이 강준혁(이믿음)의 생모이자 ‘은동주’가 맞다고 증언하며, 과거 오지은이 다녔던 미술학원에 은동주임을 증명하는 사진이 있다고 결정적인 증거를 알린 것. 이후 이상우는 오지은이 ‘은동주’로 살았던 시절 미술 수상 사진을 찾아냈고, 동시에 조미령이 한지혜에게 오지은이 ‘사비나’로 살면서 받은 미술 수상 사진을 전해 흥미를 더욱 치솟게 했다. 과연 두 사람이 이를 증거로 오지은의 정체를 밝힐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무엇보다 한지혜와 이상우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으로 발전해 설렘을 폭발시켰다. 한지혜는 보육원을 나와 힘겹게 보냈던 과거의 일을 털어놨고, 이에 이상우는 “괜찮아, 나는 남 아니야. 그동안 살면서 고생한 거 내가 보상해 줄게. 앞으로 오래도록”이라는 투박하지만 진심 어린 고백을 전해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더욱이 이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의 짜릿한 첫 키스가 이뤄지며 보는 이들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했다.

하지만 한지혜와 이상우가 원하지 않는 이별의 상황을 맞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차화연이 한지혜에게 자신의 간병인 자리를 제안한 것. 이상우는 한지혜를 향한 걱정과 함께 자칫 자신의 부모를 죽인 뺑소니 범이 한지혜의 부모가 될 수 있는 상황 속에서 ‘황금정원’ 축제와 관련된 이들과 더 이상 엮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지혜는 “(그렇기에 더욱더) 우리 엄마가 누군지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야겠어요. 모르는 척 형사님 곁에 있으면 평생 죄인처럼 살 것 같다고요”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러나 이상우는 “내가 널 만났던 건 이제부터 없던 일이야”라며 한지혜에게 이별을 고해 맴찢을 유발했다. 오랜 썸을 끝내고 마침내 한지혜-이상우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바, 이들의 꽃길 로맨스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영원한 비밀은 없었다. 드디어, 차화연이 김유석과 조미령의 불륜사실을 알게 돼 시청자들의 흥분지수를 한층 높였다. 이들의 과거 불륜 사진을 입수한 이태성이 김유석-조미령과 만남을 청해 사실을 확인하는 자리를 갖게 된 것. 이 과정에서 차화연이 현장에 나타나 모든 것을 알게 되면서 집안이 발칵 뒤집혔다. 배신감에 휩싸여 분노를 터트리던 차화연이 결국 기절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유석-조미령 사이의 혼외자, 신분을 세탁한 며느리 오지은 등 아직도 터지지 않은 초대형 비밀이 차화연을 둘러싸고 있는 가운데, 향후 또 어떤 사건이 터질지 흥미를 높였다. 한편, 다음주 예고에서는 한지혜가 조미령을 대신해 차화연의 수행비서로 입성하는 모습과 오지은이 경악하는 모습이 공개 되어 향후 전개에 기대를 한층 높였다.

‘황금정원’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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