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펄어비스·네오위즈에 주목하는 이유

입력 2019-09-01 15:39   수정 2019-09-01 15:40

게임주들은 연내에 나올 신작이 실적 호조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을 활용한 클라우드 게임 활성화도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게임 ‘대장주’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리니지2M’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오는 5일 쇼케이스를 열고 세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리니지2M은 PC용 온라인 게임 ‘리니지2’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처음으로 개발하는 모바일 3차원(3D) MMORPG일 뿐만 아니라 현존하는 게임 중 최고의 품질을 자부해 사용자와 투자자의 기대가 크다”며 “리니지2M의 성공은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 엔씨소프트의 IP 가치를 부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을 4분기 북미와 유럽 등에서 출시한다. 지난 2분기 일본 시장에 진출해 흥행에 성공했고, 최근 플레이스테이션4(PS4) 버전을 출시하는 등 분기마다 지역과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네오위즈는 애플 앱스토어 성인 인증 도입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고스톱’ ‘포커’ 등 웹보드 게임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하반기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게임을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PC용 또는 콘솔용 고용량 게임을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도 나온다. LG유플러스와 엔비디아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GeForceNOW)’를 이달 선보일 계획이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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