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요한' 손석기의 변화가 시작됐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에서 손석기는 차요한과 손잡고 케루빔의 실체를 밝혀내며 눈길을 끌었다. 앞서 생명의 존엄함을 가장 중요시 한다는 점에서 차요한(지성 분)과 공통적인 신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손석기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시청자의 궁금증을 모아오던 상황. 차요한과 대립각을 펼치던 것과 달리 공조를 펼치는 손석기의 변화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줄곧 케루빔에 대해 의문을 품고 조사하던 손석기가 유리혜(오유나 분) 환자에게 온 의문의 문자를 보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생명의 존엄함을 우선시하는 손석기와 차요한은 케루빔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 차요한의 도움으로 케루빔의 실체인 이원길(윤주상 분) 체포에 한 발짝 다가섰다. 두 사람의 신념이 같은 방향으로 향하기 시작하며 훈훈한 공조가 시작된 것.
곧바로 이원길 장관 집으로 출동한 손석기는 케루빔을 투약하고 이미 사망한 이원길을 보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차요한에게 이 사실을 알린 손석기는 참고인 진술조서에서 또 다른 공모자들의 출국 소식을 전하는 등 의견을 나누며 사건 해결에 함께 발을 맞췄다.
이규형은 차근차근 손석기 캐릭터를 변화시켰다. 차요한의 진심을 알게 되며 감정의 변화가 시작된 지점부터 그와 신념을 함께하는 순간까지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이끌었다. 이규형을 만나 설득력을 더한 손석기 캐릭터에 시청자들의 응원과 위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특히, 위암 3기 환자임이 밝혀지며 삶이 얼마 남지 않은 환우의 마음까지 전하며 다변하고 있는 이규형의 캐릭터 분석과 열연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의사요한’의 단 2회만을 남긴 가운데 이규형이 완성하는 손석기의 마지막은 어떤 모습일지 결말과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SBS '의사요한’은 금,토 저녁 10시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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