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정원' 정시아, 현웃 터지게 하는 물 오른 패러디…드라마 재미 UP

입력 2019-09-02 07:50   수정 2019-09-02 07:51

황금정원 (사진=방송캡처)


배우 정시아가 ‘황금정원’ 속 다채로운 표정과 패러디 들로 드라마의 재미를 한껏 드높이고 있다.

막힘 없는 쾌속 전개와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로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황금정원’은 인생을 뿌리 째 도둑맞은 여자 은동주 (한지혜 분)가 자신의 진짜 삶을 찾아내기 위한 과정을 담아낸 미스터리 휴먼 드라마로 정시아는 은동주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함께 지낸 친구이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하지만 의리 넘치는 매력녀 ‘오미주’ 역으로 출연, 극의 다양한 관전 포인트를 더하며 활약하고 있다.

극 중 미주는 손님들에게 정스럽고 걸쭉한 욕을 보태 영등포 시장 먹자골목 ‘할매 통닭’을 운영하고 있는 할머니 강남두 (김영옥 분)에 뒤지지 않는 찰진 욕설로 통닭집 알바 면접에 합격해 단숨에 흥이 넘치는 알바생으로 유명인사로 자리매김 했다.

또 정시아는 남두와 나이를 초월한 우정은 물론 강남두의 손자인 강력계 형사 차필승 (이상우 분)과 함께 생활하는 절친한 후배 형사 한기영 (연제형 분)과도 본능적인 극상성으로 티격태격 하지만 서로를 못내 신경 쓰는 츤데레 연상연하 케미, 또 순진무구한 배려심 깊은 무공해 청정 남매 믿음이 (강준혁 분) 와 사랑이 (정서연 분)와 함께 하는 모습 들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케미력을 발산했다.

첫 회부터 신호 대기 없이 무한 속력으로 내달리는 황금정원 속, 정시아는 등장할 때마다 영화 ‘극한직업’과 ‘기생충’ 속의 다양한 장면을 디테일한 패러디와 함께, 행사 가수인 미주의 캐릭터에 걸맞은 싸이의 ‘나팔바지’나 김연자의 ‘아모르파티’등 각종 노래와 댄스로 시청자들에게 쉬어가는 구간을 제공하고 장면 사이를 연결하고 있다.

이에 정시아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 측은 “각종 예능과 광고 화보 촬영 등 잇따른 활동 일정에도 맡은 캐릭터를 충실히 소화하기 위해 패러디에 쓰이는 원본 자료를 찾아 모니터링 하고 스스로에게 맞게 재해석하는 한편, 노래와 댄스 연습에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함께 출연하는 출연진 및 그룹 ‘노라조’ 등 특별 출연자 들과도 즐겁게 촬영에 임하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전했다.

한편 정시아가 출연하고 있는 ‘황금정원’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에 4회씩 방송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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