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희철, 축서단 미모에 푹 빠져…"완전 예쁘지 않냐"

입력 2019-09-02 09:48   수정 2019-09-02 09:49


축서단에 푹 빠진 김희철의 모습이 '미우새'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수도권 가구시청률 기준 14.9%, 17.1%, 18.1%를 기록했다. 이로써 가구 시청률 동시간대 1위, 예능 1위, 주간 예능 1위 3관왕을 차지했다.

더불어 화제성과 경쟁력의 주요 지표인 2049 타겟 시청률도 6.1%를 기록해 전주 대비 0.4%P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주에 이어 이날 최고의 1분을 차지한 주인공은 김희철이었다. 김희철은 집에 친한 동생 개그맨 이진호가 찾아오자 그룹 ITZY(있지)의 컴백 무대를 감상하며 걸그룹 팬심을 자랑했다. 김희철은 "나 요즘 상사병에 걸린 거 같다. 최근에 50회짜리 '의천도룡기'가 새롭게 나왔는데 이번 게 장난이 아니다. 이걸 두 번째 보고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그는 중국배우 축서단이 나오자 "완전 예쁘지? 너무 예쁘지 않냐", "형수 나온다, 형수"라며 TV 속 축서단에게 완전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장면은 이날 최고 20%까지 시청률을 치솟게 만들었다.

김희철은 배달 음식이 도착해도 먹는 둥 마는 둥 이진호에게 '의천도룡기' 내용을 설명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에 이진호는 "진짜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며 답답했다. 그러자 김희철은 영화 버전의 '의천도룡기'를 틀며 장면과 대사를 줄줄 읊었다. 이에 김희철 엄마는 "내가 봐도 좀 이상하다"라며 안타까워했고, 결국 지루해하던 이진호는 집으로 돌아갔다. 이후 김희철은 '의천도룡기'를 또한번 정주행 했다.

한편 이날 스페셜 MC로는 배우 차예련이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두 돌된 딸이) 빵을 먹는데 빵이라고 했다. 난 가르쳐준 적이 없는데 똑똑한 것 같다"며 딸바보 면모를 선보였다. 이어 신동엽은 "남편 주상욱이 가장 멋있어 보일 때가 언제냐"라고 물었고, 차예련은 "멋있는 건 연기할 때가 제일 멋있는 것 같다. 요즘에도 하루에 20~30번 연락을 한다"며 한결 같은 사랑꾼 부부임을 과시했다.

특히, 차예련은 "신랑이 검소한 편이다. 저한테 쓰는 건 안 아까워한다. '마누라는 좋은 옷 사. 마누라는 좋은 액세서리 해'라고 한다. 본인은 하나도 안 쓴다"라고 털어놓아 모두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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