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장영승)는 마곡지구를 도시형 혁신지구(Innovation District)로 육성하기 위해 마곡 대·중소 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시형 혁신지구란 다양한 혁신주체(기업/대학/스타트업/액셀러레이터 등)가 집적되어 상호작용과 네트워크에 기반한 개방형 혁신 및 융복합이 이뤄지는 산업거점 환경을 의미한다.
2019 마곡 대·중소 협력사업은 마곡지구 내 대·중소기업 간 공동연구 및 해외진출, 스타트업 발굴·육성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에 필요한 자금과 행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초, 마곡지구 대·중소 상생협력 수요 파악을 위해 현장 인터뷰를 실시하여, 타 기업과의 공동연구 등 협력사업에 필요한 자금과 행정적인 지원 등 현장 수요 기반으로 ‘19년 마곡 대·중소 협력 사업을 기획, 6월에 공모를 진행하였다.
SBA는 ‘19년 마곡 대·중소 협력 사업 신청 과제 중 외부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쳐 마곡지구에 입주한 ㈜고미랩스(주관기관)와 LG유플러스(협력기관)의 공동R&D형태의 협력 사업 1건을 최종 선정 하였다.
지난 7월, 사업공모를 통해 선정 된 “IoT기반 체험형 고미 펫 카페 체험 서비스” 사업은 단독 개발이 아닌 대·중소기업 간 공동연구 등 분업적 협력 형태로 사업이 추진된다.
마곡 대·중소 협력 사업의 주관기관인 ㈜고미랩스의 김인수 대표는 금번 SBA 지원사업을 통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가 반려동물이 혼자서도 잘 놀 수 있도록 돕는 IoT기반 스마트 디바이스(고미볼) 제품을 LG유플러스와 함께 공동기획 및 연구개발부터 홍보, 판매까지 추진 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고미랩스는 중대형견을 위한 스마트 토이로 2019년 5월 한달동안 킥스타터에서 $213,875를 펀딩받으면서 시장성과 기술력이 검증된 스타트업으로, 2015년 유기동물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정보통신 석박사 대학원 동문들이 의기투합하여 창업하였다.
자율주행과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IoT 기반 구형 로봇에 대한 원천기술과 펫 데이터 비지니스를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원천기술 기반으로 반려동물이 혼자 있는 동안에도 재미있게 놀면서 보호자를 기다릴 수 있는 고미볼을 최초로 개발했었다.
또한, ㈜고미랩스 김인수 대표는 19년 마곡 대중소 협력 사업을 통해서 마곡지구 내에서 “IoT기반 스마트 토이, 고미볼을 체험해볼 수 있는 펫 카페 시범 운영과 함께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 등으로 더 건강한 스마트 시티 마곡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문구선 서울산업진흥원 산업거점본부장은 “마곡지구의 혁신주체인 대·중소 기업 간 협력 사업을 통해 융복합 R&D 거점으로서 마곡이 지속성장가능한 혁신지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곡지구 내 마곡산업단지는 조성 목적에 따라 R&D 중심의 개방형 혁신(오프이노베이션)을 지향한다. 마곡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이 시점에 마곡 혁신 주체 간 다각적 협력으로 융복합 R&D 활성화외에도 경제적 효과도 발생 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미래지향형 첨단기술(IT, BT, GT, NT) R&D복합단지로 조성 된 마곡산업단지에는 2019년 8월 현재 대기업 33개사와 중소기업 36개사가 입주(32,000여 명)했으며, 2024년까지 80여 개 기업이 추가로 입주 할 예정이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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