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 이대리] 진학사 직원들이 추천하는 광화문 맛집

입력 2019-09-02 17:16   수정 2019-09-03 02:32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근무하는 젊은 직장인들은 매일 점심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큰 회사가 몰려 있는 만큼 직장인을 겨냥한 맛집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쟁쟁한 식당들을 제치고 진학사에 다니는 김과장 이대리의 마음을 사로잡은 맛집을 모아 봤다.

토끼숟가락은 귀여운 이름만큼이나 아기자기한 식당이다. 일본 가정식 카레 전문점인 이곳은 광화문에 자리 잡은 식당치곤 가격이 저렴하다. 기본 카레 가격은 6000원. 가장 비싼 떡갈비 카레도 8000원이다. 동그랗고 넓은 접시에 카레를 푸짐하게 담아낸다.

힐사이드테이블은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브런치 카페다. 광화문역에서 경희궁 방향으로 10분 정도 걸으면 세련된 외관의 식당이 눈에 띈다. 빵과 그린샐러드가 기본으로 제공되고 그릴드 아보카도와 부챗살 수비드 등 델리 메뉴 세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델리 브런치&디너가 대표 메뉴다. 싱싱한 샐러드를 양껏 먹을 수 있어 다이어트 중인 직장인에게 인기가 많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데쏘는 광화문의 숨겨진 맛집이다. 아데쏘(adesso)는 이탈리아어로 ‘지금’이라는 뜻이다. 스테이크와 파스타, 피자 등을 판매한다. 기본에 충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어떤 메뉴를 주문해도 실패하는 법이 없다.

이미 유명한 맛집인 평가옥도 빼놓을 수 없다. 평일 점심시간에는 어복쟁반과 평양냉면을 맛보러 온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어복쟁반은 소고기 편육 등을 놋쟁반에 담고 육수를 부어가며 끓여 먹는 평양 향토음식이다. 국물 맛이 특히 깊어 단골손님이 많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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