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E 300d 4매틱 9,030만원, GLE 450 4매틱 1억1,050만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4세대 GLE를 국내 출시했다. 디젤 엔진을 장착한 300d 4매틱과 가솔린 450 4매틱 두가지 트림을 준비했으며 특히 가솔린 엔진의 경우 48V 전기 시스템을 적용한 EQ 부스트를 장착해 추가 토크와 효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를 국내 최초 적용했다. "안녕, 벤츠?"라는 명령어로 시스템을 활성화시키면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해 차내 다양한 기능을 작동할 수 있다. 다음은 마크레인 마케팅 부사장과의 질의응답.
-GLE에 MBUX가 최초 적용됐다. 어떻게 한국화 했나
"MBUX는 글로벌에서 개발한 기술이지만 (국내 선보인 스펙은)한국 요건에 충족하기 위해 국내에서 추가 작업한 결과물이다. 한국 내 위치한 벤츠 R&D센터와 협력을 통해서 한국 요건에 맞는 맞춤화작업을 진행했다. 예를 들면 보이스 커멘드관련한 것이라든지 한국 소비자에게 요구되는 지도나 내비게이션 등이다"
-가솔린 엔진에 48V 시스템을 조합한 EQ 부스트를 확대 적용할 예정인지
"벤츠는 디젤, 가솔린, 친환경차 등 광범위한 파워트레인 제품군을 가지고 있다. 디젤은 효율성을 크게 올린 신형이 구축돼 있고 가솔린은 효율과 성능을 향상시켰다. EQ 부스트는 48V 기반 시스템을 통해 효율성과 성능을 더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라인업에 전체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PHEV도 확대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전기차 역시 한국에서 판매할 것이다. 이는 가까운 미래로 예측한다"
-GLE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인가
"GLE을 대표하는 슬로건이 'allkinsofstrength'다. 모든 면에서 강점을 가진다는 얘기다.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첫째는 외관 디자인, 둘째 실내 디자인, 셋째 동력계, 넷째 첨단안전기술이다. 이 모든 면에서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충분히 만족할 것이다"
-썬루프 등 기본 편의품목이 많이 빠졌다는 지적이 있는데
"각 시장에 가장 적합한 스펙을 가지고 내놓는 결정은 항상 힘들고 까다롭다. 소비자의 모든 기대치를 충족하진 못하더라도 균형잡힌 형태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궁극적인 선택은 소비자에게 있고 선택 품목을 통해서 개인 취향에 맞는 맞춤 주문을 진행할 수 있다"
-한국에 부임한 지 두 달 정도 됐다. 한국 시장의 특징을 파악했는지
"두 달은 모든 것을 파악하기 어려운 기간이었지만 판매사와 소비자를 만나면서 어떤 요구가 있는지 파악했다. 대략적으로 한국 특성을 파악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국가와의 공통점도 있지만 구체적으로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럭셔리에 대한 기대치라든지 여러가지를 배워가고 있다. 판매사를 포함해 벤츠코리아의 모든 직원들은 그간 한국 시장을 잘 파악하고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잘 해온 부분들에 대해서는 가치를 덧붙여 나갈 것이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적절하게 제공하고 AMG 등 고성능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할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EQ 브랜드를 통해 전기화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소개하고 소비자에게 더 높은 가치를 전달할 것이다. 제품의 스펙을 강화해 나가고 다양한 제품을 내놓는 것이 내 업무다"
-이미 벤츠는 한국 시장에서 가장 잘 나가는 수입차 브랜드다. 더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는지
"벤츠코리아는 소비자 중심 전략을 파악해 추구해 왔다. 궁극적으로 달성하고자하는 목표는 다른 브랜드들이 견줄 수 없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나는 것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보다 소비자가 선호하고 희망하는 대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어떤 접점에서든 탁월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제품뿐 아니라 서비스 부문도 마찬가지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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