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일 기술신용평가(TCB)를 활용한 대출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수혜주에 관심 가질 것을 주문했다. 관련 종목으로 NICE평가정보, 이크레더블, 나이스디앤비를 제시했다.
김수현 연구원은 "TCB가 소위 '비외감 여신'으로 분류되는 대표적인 니치마켓(틈새시장)으로 인식돼 왔고, 가계 대출 규제와 중소·소호 대출 시장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새 성장 대안으로 떠올랐다"며 "은행에 기술신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의 수혜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술성 평가에 기반한 여신 관행이 강조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TCB 대출 규모는 18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4대 시중은행의 상반기 TCB 규모는 27.3% 뛴 96조4000억원에 달해 전체 TCB 성장률을 상회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은행들의 자체적인 기술평가 인력 및 시스템 구축 확대는 중장기적으로 (관련 종목에) 리스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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