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아이돌' 하성운, 방탄소년단 지민과 깜짝 전화연결…"사랑해" 우정패딩즈 의리

입력 2019-09-03 12:22   수정 2019-09-0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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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아이돌 하성운 (사진=네이버 NOW)


지난 2일 네이버 NOW <심야아이돌>에서 호스트인 가수 하성운이 방탄소년단 지민에게 깜짝 전화 연결을 시도해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다.

2일 방송은 하성운이 청취자로부터 <심야아이돌>에서 했으면 하는 것들에 대한 의견을 받아 직접 미션을 수행하는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 청취자는 지인에게 전화해서 1분 안에 제시어 ‘사랑해’를 듣는 미션을 제안하자, 하성운은 방탄소년단 지민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성운이 지민에게 ‘사랑해’라고 말하자, 지민은 망설임 없이 ‘사랑해’라고 대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성운은 지민에 대해 “제가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친구이자 동생이자 선배님”이라며 “방송이나 밖에서나 성실하고 다정하고 착하다. 친구지만 많이 배우고 감사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남다른 친화력으로 연예계 ‘핵인싸’로 꼽히는 하성운은 지민과 ‘우정패딩즈’의 멤버로 잘 알려져 있다. ‘우정패딩즈’는 샤이니 태민의 주도로 패딩을 함께 맞춰 입은 것을 계기로 만들어진 친목 모임으로, 하성운과 지민을 비롯해 샤이니 태민, 엑소 카이, 빅스 라비 등이 속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하성운은 같은 워너원 출신의 가수 김재환의 솔로 데뷔곡 ‘안녕하세요’를 선곡했다. “재환이가 잡지 인터뷰에서 제가 ‘안녕하세요’를 커버하려다가 높고 어려워서 포기했던 얘기를 언급했다”고 말하며, 즉석에서 ‘안녕하세요’ 한 소절 깜짝 라이브를 선보였다.

또한 하성운은 같은 일산 출신의 배우 유승호와의 고등학교 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친분이 전혀 없던 유승호 형에게 다가가 ‘저는 가수가 될 거에요’라고 다짜고짜 얘기했더니 웃으면서 파이팅하라고 응원해줬다”며 “아마 유승호 형은 기억 못하시겠지만 재미있고 뿌듯한 기억”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하성운은 ‘야식 먹기’, ‘자장가 부르기’, ‘상황극 하면서 사연 소개하기’, ‘반말모드로 대화하기’ 등 청취자들로부터 받은 미션들을 소개하며, 앞으로도 방송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하성운이 진행하는 <심야아이돌>은 ‘야행성 아이돌 오디오쇼’라는 콘셉트의 라이브 오디오쇼로, 시작 시간만 정해졌을 뿐 종료시간은 정해지지 않은 독특한 포멧이 특징이다. 네이버 NOW에서 매주 월~금 오후 11시 방송되며, 재방송은 토∙일요일 오후 10시에 들을 수 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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