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 전복장으로 연매출 11억 만든 부부의 사연

입력 2019-09-03 21:46   수정 2019-09-03 21:47




'서민갑부'에서 전복장으로 연매출 11억을 만든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바다를 대표하는 보양식 전복과 대표적인 서민음식 삼겹살의 조합으로 연 매출 11억 원을 이뤄낸 윤문정, 유종영 씨의 부부 이야기를 소개됐다.

전라남도 목포시에 있는 갑부 부부의 식당에서는 전복을 색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일명 ‘전복 삼겹살’이라고 불리는 이 음식은 말 그대로 전복과 삼겹살을 함께 먹는 것이 방법이다.

삼겹살의 고소한 기름이 전복에 스며들어 부드러운 식감을 살리고, 짭조름한 전복 덕분에 삼겹살의 감칠맛은 배가 되어 환상의 조합을 이뤄냈다.

남편 유 씨를 따라 전라도의 넙도라는 섬을 찾았던 윤 씨는 그곳에서 전복과 삼겹살을 함께 구워 먹는 것을 봤다.

4년 전 이 부부는 전복 식당을 열어 손님들에게 전복 삼겹살을 선보이게 되었다고 전했다.

보통 전복은 뭍에서는 귀한 음식 중 하나로 쉽게 구하기 어려워 비싼 비용을 지불해야한다.

하지만 갑부의 식당은 전복 양식을 하는 남편과 전복 유통을 하는 시동생에게 크고 신선한 전복을 저렴하게 공급받는다.

이에 전복 삼겹살뿐만 아니라 전복 버터구이, 전복 회를 파는 것은 물론 살아있는 전복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갑부 부부는 40-50대 여성들의 입맛을 공략해 전복장을 선물용으로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다.

짠맛을 줄이기 위해 간장과 물의 적당한 비율을 1년 동안 연구한 윤 씨는 고추를 많이 넣어 전복장의 비린내를 줄이고 저장 기간을 늘릴 수 있었다.

나아가 보자기 포장 자격증을 보유한 문정 씨는 선물 용도에 따라 적합한 포장을 직접 하는 서비스까지 하고 있다.

전복장의 맛과 고급스러운 포장에 명절이면 일주일 동안 2천만 원의 매상을 올리며 식당에서만 연 매출 7억 원을 달성하고 있다.

부인 윤씨의 영업전략은 넙도에서 전복 양식을 하는 남편 유 씨에게도 영향을 주어 양식장의 한해 매출이 4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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