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매출이 두배씩 성장하고 있는데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승부를 보겠다.”
마스크팩 ‘프란츠팩’으로 유명한 바이오센서연구소의 장명훈 대표는 지난달 28~29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KBIC)’에서 “현재 개발 중인 신제품을 내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사의 마스크팩은 미세전류를 활용하는 독특한 방식이다. 마이크로니들 등을 사용하는 다른 제품과는 차별화된다. 프란츠팩은 미세전류를 이용해 유효 성분을 진피층까지 전달하는 TDDS(경피약물전달시스템)이 적용된 제품이다. 피부 침투가 어려운 히알루론산이나 펩타이드 같은 유효성분을 자극이 없는 초미세전류를 통해 진피층까지 전달해준다. 장 대표는 “해외에서도 피부 개선 효과가 탁월하다는 인정을 받고 있다”며 “올해는 적자 탈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K뷰티 제품이 해외서 통할 수 있는 조건 3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혁신적이고 독특한 기술, 탁월한 피부개선 효과, 글로벌사업 역량 등 세가지를 갖추면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다”며 “바이오센서연구소가 그런 조건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바이오센서연구소는 마스크팩 등 스킨케어 분야와 함께 아토피 탈모 피부암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박영태/이인혁 기자 pyt@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