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동 연구원은 "힘스는 현재 국내 최대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 기업 내 단일공급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고PPI 구현을 위한 FMM의 중요성 증가도 힘스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힘스는 2006년부터 삼성SDI와 OLED Fine Metal Mask(FMM) 관련 장비를 개발, 2009년 납품하면서 성장했다. 그는 "향후 VR 등 스마트폰 대비 안구와 가까운 위치에서 사용되는 디스플레이 상용화를 위해서는 800~1000PPI 이상이 구현돼야 한다"며 "FMM의 PPI가 디스플레이의 PPI와 일치하는 만큼, FMM 공정의 중요성도 점차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OLED 투자에 따른 고객 다변화 진행상황도 중요하다. 힘스는 BOE Truly GVO 등으로의 납품 실적을 가지고 있다. 중국의 OLED 투자 속도 및 힘스 장비 채택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이유다.
성 연구원은 "힘스는 2분기 매출액 167억원, 영업적자 27억원으로 전방 투자 둔화로 실적이 부진했다"면서도 "1분기를 기점으로 수주잔고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2분기말 기준 수주잔고는 223억원으로 이후 78억원 규모 수주가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방 산업의 투자 재개 시점이 힘스에 대한 관심이 커질 시기"라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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