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히어’ 박재범, 반 년 공들여 금목걸이로 언에듀 섭외

입력 2019-09-05 14:06   수정 2019-09-05 14:06

사인히어 박재범, 금목걸이로 언에듀 섭외 (사진=MBN)

AOMG 수장 박재범이 떠오르는 ‘핫 래퍼’ 언에듀케이티드 키드(언에듀)를 ‘금목걸이’로 유인(?), ‘사인히어’의 특별 심사위원으로 섭외하는 데 성공했다.

5일 방송될 MBN X AOMG의 힙합 오디션 ‘사인히어’ 에서는 2대2 팀 배틀로 진행되는 2라운드가 첫 공개된다. 특별 심사위원단 9인으로 국내 음악계를 주름잡는 최고의 실력파 뮤지션 군단, 거미 양동근 넉살 더콰이엇 딥플로우 수퍼비 언에듀케이티드키드 덤파운데드 웨이체드가 AOMG 심사위원들과 함께한다.

이런 가운데 언에듀와 박재범의 남다른 과거 인연이 눈길을 모은다. 지난 3월 박재범은 자신의 SNS에 “쇼미 나가지 말고 사인히어 나오라고 목걸이로 설득시키는 중…좀 나와줘라”라는 글과 함께 언에듀에게 AOMG 로고가 크게 박힌 금목걸이를 직접 걸어주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목걸이를 건 언에듀와 박재범은 함께 다정한 인증샷도 촬영했다.

약 6개월 전인 이 때부터 박재범이 언에듀의 ‘사인히어’ 출연을 위해 ‘물밑 작업’을 했음을 알 수 있다. 타 힙합 프로그램인 ‘쇼 미 더 머니’에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던 언에듀는 박재범의 ‘빅픽처’ 속에 결국 ‘사인히어’의 특별 심사위원으로 출격하게 됐다.

‘못 배운 아이’라는 도전적인 랩네임과 파격적인 가사로 1020세대에서 떠오르는 ‘핫 래퍼’인 언에듀이지만, 막상 ‘사인히어’의 특별 심사위원단으로는 아주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심사평 중 “저는 일밖에 모르는 사람”이라고 수줍게 말해, 모두의 폭소를 자아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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