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이 차은우의 부부인 간택 후보에 올랐다.
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송사희(박지현 분)가 민익평(최덕문 분) 때문에 이림(차은우 분)의 부부인 후보에 오르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익평은 송사희를 간택에 올렸고, 이를 알게 된 송사희는 한걸음에 달려가 물러줄 것을 청했다. 그러나 민익평은 “내 수족이 되겠다고 먼저 나를 찾아온 것은 자네가 아니냐. 자네가 어디에 필요한지 어떻게 쓸지는 내가 정해. 지금 나의 결정은 자네가 도원대군의 부부인이 되는 거야”라고 단칼에 거절했다.
또한 민익평은 “내일부턴 예문관이 아닌 별궁으로 입궐하라”고 지시했다. 송사희는 집으로 돌아와 이진(박기웅 분)에게 받았던 선물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그 시각, 이진은 송사희의 부부인 내정 사실을 알고, 송사희의 빈자리를 보며 그리워했다.
다음날, 송사희는 민익평의 지시를 어기고 동궁전을 찾았다. 이진은 송사희에게 “좌상을 등에 업고 부부인이 되는 게 원했던 일이냐”고 물으며 날을 세웠고, 송사희는 눈물을 글썽이며 “제가 원한 건 그런 것들이 아닙니다. 선택권을 갖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사희는 “내 삶이 내 것이 아니라는 것. 그것을 깨달은 제 마음이 얼마나, 얼마나 비참한지... 마지막 입시가 될지도 몰라 얼굴을 뵙고 인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진은 “나도 안다. 내 삶을 내가 택할 수 없다는 게 어떤 기분인지”라며 공감했고 송사희를 앉히고 밤새 이야기를 나눴다.
송사희는 다음날 아침이 되어 동궁전에서 나왔고, 이 사실이 궁 전체에 퍼졌다. 세자빈은 곧장 송사희를 불러들였고, 송사희는 사실을 시인하며 이진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길 바랐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은 매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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