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이혼 소송' 방정현 변호사 "구혜선의 SNS 주장은 사실관계 어긋나"

입력 2019-09-06 15:36   수정 2019-09-06 17:43



배우 안재현이 부인 구혜선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현의 법률대리인 방정현 변호사는 지난 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먼저 '부부 관계라는 개인적인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안재현 사과를 대신 전한다. 안재현은 지금 모든 게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한다"며 "어떤 이야기도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들릴 수 있다고 판단, 이 상황이 종료된 이후에 직접 심경을 밝힐 예정"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안재현은 현재 법적인 대응을 준비할 수밖에 없는 상태다. 구혜선과의 혼인이 사실 상 파탄 난 상태에서 SNS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증명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이에 구혜선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 법적 증거를 통해 법원의 판단을 받는 것이 옳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현 단계에서 형사고소는 하지 않겠다는 안재현의 의지를 적극 반영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현재 구혜선의 일방적인 SNS 주장으로 사실관계가 어긋난 상황이다. 안재현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들을 검토한 결과, 구혜선의 발언으로 상당 부분 과장 및 왜곡이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안재현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고, 심지어 그 피 해는 이번 일과 관계없는 제3자에게로 확산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안재현을 둘러싼 각종 루머도 바로 잡을 계획이다. 일례로 가수 정준영과의 관계다. ‘안재현이 정준영과 절친’, ‘카톡방 멤버라 인성이 뻔하다’ 등의 루머다. 덧붙여 설명드리면, 이는 안재현이 나(방정현)를 개인적으로 찾아온 계기다. ‘정준영 루머’를 바로 잡고 싶어서였다"고 언급했다 .

나아가 “나는 '정준영 단톡방 사건'을 공익신고한 변호사이다. 당시 단체 대화방 대화를 모두 확인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정준영 카톡을 살펴봤다. 두 사람의 카톡 대화는 없었다. 또한 2016년 7월 19일, 정준영이 제3자와의 대화에서 '재현이형 안본지 1년됨'이라고 말 한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방정현 변호사는 "안재현은 이혼 소송을 통해 구혜선과의 혼인 관계를 정리하는 한편 그 결과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오해을 해명하고자 한다. 구혜선에게도 SNS를 통해 사실과 다른 내 용을 더는 유포하지 않기를 요청한다. 또한, 4일 SNS에 언급한 '호텔에서 여자와 야식을 먹고 있는 사진' 역시 법원에 제출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안재현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결혼 전에 만났던 여자친구와 찍은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드라마를 함께 촬영 중인 여배우가 아니다. 하지만 구혜선은 이 사진을 최근 사진으로 왜곡, 혼인 관계의 파탄 배경이 외도라는 새로운 주장을 꺼냈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입"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아울러 안재현은 적어도 정준영과 관련한 근거 없는 의혹들과 모 여배우와의 루머에 관하여는 강경한 대응을 할 것이므로 각별히 유의하여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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