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2019 찾아가는 수출 친구 맺기 교류회 및 수출상담회’를 지난 3일부터 나흘간 태국 방콕 홀리데이인 방콕 호텔에서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790만달러 상당의 계약 추진과 290만달러 수출계약 양해각서(MOU)를 맺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 경남, 제주 테크노파크 소속 중소기업 14개사가 참여했다. 현지 바이어와 90여건의 상담이 진행됐고 4건의 실계약과 8개사의 수출계약 협약이 체결됐다. 현지에서는 K푸드 제품과 두피케어 및 건강제품 등에 관심이 쏟아졌다. 전자부품과 빅데이터 플랫폼, 벤처기업에서 개발한 GPS(위성항법장치) 위치추적시스템이 수출계약으로 이어졌다.
행사를 수행한 최랑 디자인엠 대표는 “10년 이상 된 태국기업들과 네트워킹한 강점을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타깃시장을 설정하고 미스매칭을 줄일 수 있도록 도왔다”며 “태국에서 사업하는 한인 경제인들이 통역은 물론 현지 비즈니스 특성에 맞게 접근할 수 있도록 조언하고 지원했다”고 말했다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은 “재외동포 한인 경제인들이 수출 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회원사과 차세대(재외동포 1.5~4세대)들이 힘을 합쳐 모국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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