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간 '링링'…제주공항·부산항 운항 재개

입력 2019-09-07 19:33   수정 2019-09-07 19:34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권을 벗어난 제주도와 부산에서 공항과 항구가 운항을 다시 시작했다.

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오후 6시 현재 국내선 41편과 국제선 23편 등 모두 64편이 정상 운항했다. 앞서 이날 오전 운항할 계획이었던 제주 출·도착편 전편이 태풍으로 결항했다.

다만 일부 항공편은 연결편 문제로 지연되고 있다. 태풍 링링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제주공항 항공편 운항은 정상화하고 있지만 아직 영향권에 놓인 타 공항 간 노선 항공편은 결항할 수도 있다.

이날 현재 결항하거나 결항 예정인 항공편은 총 320편(출발 164, 도착 156)이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전날부터 내려졌던 모든 특보가 해제된 상태다.


부산항도 정상화됐다. 부산해양수산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부산항 운영이 재개돼 선박 접안과 하역 및 야드작업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재개 시점부터 7일 오전까지 접안 예정 선박수는 북항 26척(신선대 9, 감만 8, 신감만 2, 자성대 7)과 신항 19척(1부두 3, 2부두 8, 3부두 3, 4부두 3, 5부두 2) 등 모두 45척이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북항과 신항 모두 입항 선박이 없어 하역 작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공컨테이너 고박 해제는 자성대 부두를 제외한 북항 나머지 부두와 신항 모든 부두에서 완료됐다. 자성대 부두도 8일 오전 6시에 작업인력이 투입되면 공컨테이너 고박이 모두 해제될 예정이다.

다만 도선은 북항 자성대를 제외한 나머지 부두는 너울 탓에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부산해수청은 파고와 너울이 잦아지면 곧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객선은 부산과 일본 오사카를 오가는 팬스타드림호가 오후 5시 25분에 국제여객터미널에 접안을 완료하는 등 여객선도 정상 운항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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